빠지는 머리카락,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권소라 원장의 2008 한방칼럼 - 6]
2008년은 무자년(戊子年) 쥐의 해 입니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과 기회의 해라고 하지요. 쥐는 재해를 예지하는 영물로 풍요와 근면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근면함을 가지고 매사 최선을 다하면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한 해가 된다는 뜻 아닐까요. 근면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건강이 최우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에 <무카스미디어>에서 독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본디올 경희한의원’ 권소라 원장님이 전해주는 ‘2008 한방칼럼’을 통해 건강한 삶을 찾아가는 지표가 되길 바랍니다. 한방칼럼은 격주 월요일에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시간에는 탈모에 대한 원인과 예방법 등 궁금한 점을 속 시원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에 관한 한방칼럼은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편집자주-
대머리에 대한 속설과 진실 - 2편

탈모에는 원형탈모, 휴지기 탈모, 견인성 탈모, 반흔성 탈모, 압박성 탈모, 남성 탈모, 여성탈모 등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 스포츠 선수들은 원형탈모증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원형탈모증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이기 때문이죠.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한 머리가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튜어디스나 발레리나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겨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견인성 탈모입니다. 특히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묶으면 그 안에 세균이 번식해 비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휴지기 탈모는 산모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임신을 하면 에스트로젠이 급격히 증가하여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여 머리카락이 휴지기가 없어지는데, 출산 후 호르몬이 줄어듦에 따라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가 되어 일시적인 탈모가 나타납니다. 보통 6개월을 넘기지는 않지만 영양이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영구적인 탈모가 되기도 합니다.
모자를 쓰는 군인이나 주방장에게 나타나는 국소성 혈류장애로 인한 압박성 탈모,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지루성 탈모가 있으며 큰 병을 앓은 후나 오랜 기간 병치레를 하면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탈모가 생긴 여성들을 종종 보는데 음식섭취가 부족하여 혈이 생성되지 않아 탈모가 진행되는 거죠. 다이어트를 할 때는 칼로리는 줄이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 탈모가 나타난다면 우선 중지하고 내 몸에 지나치게 무리가 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시중에서 탈모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많이 알려져 있죠. 요즘에는 광고도 많이 하더라구요. 발모효과가 입증된 약품은 두 가지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페시아는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며 성욕 감퇴 및 발기부전의 부작용이 있으며 임신 중 부작용이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이나 임부는 가까이 해서는 안됩니다. 미녹시딜은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6-12개월은 하루 두 차례씩 발라주어야 하는데 약을 바르다가 중단하면 2-3개월 후 다시 탈모가 시작됩니다. 두피 염증 및 다모증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다른 방법을 겸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스티머,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머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두피 스케일링이 있습니다. 두피에 쌓여있는 피지 및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모낭을 강화해 모근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탈모가 상당 수준 진행되면 모발이식을 생각하게 됩니다. 모발이식을 하고 약 2주 정도가 지나면 이식모의 80%가 빠지게 되며 새로운 모발이 솜털 같이 자라는 데는 3~4개월이 걸리며 외관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9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이식 가능한 모발이 정해져 있어서 무조건 많이 이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여러 차례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때로는 이식모가 자리 잡지 못하고 탈락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순간증모제(흑채)나 가발을 착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될 수 없습니다. (계속)
권소라 원장 약력
- 현) 본디올 경희한의원 원장
- 현) 대한형상의학회 정회원
- 현) 대한형상의학회 편집위원
- 현) 동의보감연구회 교수
- 현) 본디올 한방캠프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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