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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아랍 공주 향응접대’ 파문 내막

그때 먹은 떡값은… ‘와일드카드’로 결제?


세계 태권도계에 ‘공주 파문’이 일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조정원 총재가 중동의 한 미녀 공주를 올림픽에 출전시키는 과정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향후 이번 사건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국제적으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 가뜩이나 맨체스터 돈봉투 사건, 노조설립을 둘러싼 내부갈등, 지도력 부재 등으로 말썽이 잦은 WTF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방(United Arab Emirates) 실세 왕족의 딸로 부와 미모를 갖췄고, 가라테와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셰이카 마이타 알 막툼 공주(28·이하 마이타)의 올림픽 출전 스토리를 취재했다.

마이타 공주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이루는 7개 에미리트 중 하나인 두바이의 국왕이자 UAE의 부통령 겸 총리를 맡고 있는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58)의 딸이다. 170cm가 넘는 늘씬한 키에 빼어난 마스크를 갖췄다. 엄청난 부와 권력, 여기에 미모까지 갖춘 까닭에 태권도가 아니더라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가 뽑은 ‘결혼하고 싶은 독신 왕족 16인’에 포함됐을 정도다.

그런데 이 부러울 게 하나 없는 ‘공주님’이 요즘 태권도에 푹 빠져 있다. 태권도라기보다는 원래 동양무술에 심취했고, 태권도에 앞서 가라테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할리우드 톱스타 수준의 경호를 받고 호텔 특실에 매트리스를 깔고 훈련한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가라테 여자 60㎏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마이타 공주는 2008년 올림픽 본선 출전을 목표로 정했고, 이후 태권도에 전념하고 있다. 2007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에 출전했고 비록 16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워낙 신분이 신분이었던 만큼 화제를 모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조정원 WTF 총재는 마이타 공주의 올림픽 출전을 돕겠다고 약속했고, 마이타 공주는 조 총재를 두바이에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마이타 공주는 일단 실력으로는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 세계예선이나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 8체급에 걸쳐 16명씩, 총 128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태권도에서 WTF는 4장의 와일드카드(연맹추천선수)를 행사할 수 있다. 이는 스포츠약소국의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IOC와 WTF의 협의사항이다. 조정원 총재는 이 중 하나를 공주를 위해 사용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받게 된 것이다.

문제는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채 한 달도 안 된 2007년 6월에 발생했다. 조정원 WTF 총재와 경희대 태권도선수 10여 명은 두바이로 2주간의 전지훈련을 떠났다. 마이타 공주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조 총재 등 일행은 현지에서 과분한 대접을 받았고, 항공료 숙박 선물 등 일체를 공주 측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태권도인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수장이라고 하는 분의 행보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공주의 초청에 세계선수권이 끝나자마자 두바이로 향했다. 세계연맹 총재가 공주의 개인적인 목적을 돕기 위해서 공식적인 업무가 아닌 방문을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주 측으로부터 엄청난 접대와 선물을 받았으며 경희대 태권도팀 또한 과분한 대우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한국 교민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왕자나 공주라 하면 자존심 없이 접근해 개인의 목적을 위하여 아부하는 모습은 많이 봐왔다. 이번 일도 한국인으로 망신이며 세계연맹의 위상과 기강을 완전히 땅에 떨어뜨렸다고 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단 초청에 응한 것이 문제고, 총재와 특수 관계(조정원 총재는 조영식 경희대 창설자의 장남으로 총장을 역임했다)인 특정학교를 동원한 것이 문제로 추가 지적됐다.

지난해 베이징세계태권도선수권에 출전한 마이타 공주

그렇게 호화판 두바이 전지훈련은 끝났고 WTF는 2007년 말과 2008년 초에 걸쳐 올림픽 추천선수를 선정하면서 마이타 공주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웃지 못할 일은 마이타 공주를 넣으려다보니 공주의 체급인 여자 67kg이상급은 엔트리가 17명이 됐고, 거꾸로 다른 체급은 15명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지난 3월 13일 WTF 노조의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폭로됐다. WTF 측은 3월 초 노조원 2명을 해임했는데 이에 반발한 노조 측이 WTF의 비리를 폭로했고, 여기에 공주파문이 적시된 것이다. WTF 노조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동민 계장은 “노조원들을 해임한 사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향응 접대였다. 그런데 WTF 수장이 올림픽 추천선수를 미끼로 엄청난 향응을 받았다. 특정 학교 인맥이 판을 치고 부패와 비상식이 난무하는 현 WTF체제는 이미 전세계 태권도인의 신뢰를 잃었다. 올림픽 종목 유지, 세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론 WTF는 발칵 뒤집혔다. 일단 내용을 떠나 IOC와 협의사항으로 대외비로 분류된 올림픽 추천선수 명단이 공식발표 이전에 외부로 누출됐기에 경찰청 수사의뢰 등 강력한 대책을 준비 중이다.

김완표 WTF 총무부장은 “추천선수는 물론 WTF의 의견이 존중되기는 하지만 IOC,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등과 협의 후 최종 결정하게 돼 있다. 대외비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마이타 공주는 WTF의 제안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조정원 총재와 경희대선수단의 두바이 호화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태권도 국제교류를 위해 두바이 외에 다른 나라도 갔었다. 문제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이 기사는 일요신문 2008-03-23 827호에 게재된 내용임을 알립니다. -편집자 주-]

[유병철 기자 / 現 일요신문 스포츠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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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야호 2008.03.19
이 무슨 개망신인가???????????
김환장 2008.03.19
그러게 왜 노조원들을 짤러서 화를 키우시나? 적당히 끌어앉고 가시지? 참 어리석었어요.... 조아무개, 양아무개님.....이제 또 뭔가 발표할게 있다고 하던데. 다 증거도 있고 확실하다고 하던데말야.......대박이야...끝까지 가보는거야.... 누구머리가 쎈가...그런데 공부도 안한 선수출신노조원들이 쎌거 같은데.......큰일났네...재밌다...지켜보겠어....심심한데말야....잘됐어......
이정부를 2008.03.19
이정부를 봐라 철학이 없으면 어떻게 운영되어지는지를 ... WTF도 마찬가지다 수장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게 아니라, 그러니 눈앞의 현혹만 찾게되지.
gg 2008.03.19
무카스 이제는 경희대가 타겟
체급별 선수숫자? 2008.03.19
UAE공주를 넣으려다보니 그 체급이 17명이 되었다고? 사실 확인을 하고 쓰세요 기자님. 개최국 중국이 선택한 체급을 제외한 나머지 체급에 한정시켜 와일드카드를 주면 중국과 체급이 겹치는 와일드카드 신청선수들이 기회를 박탈당하므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IOC의 의견을 연맹이 받아들인 것 뿐입니다.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왜 뒤늦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추측기사를 쓰시는 겁니까?
이상하네.. 2008.03.19
맨날 진통을 앓고 있다고 써놓은 WTF가 막강 IOC와 ANOC를 한방에 잠재우고 원하는 대로 끼워 넣기 할 수 있을 만큼 막강 파워였나? 좀 말이 앞뒤가 안맞는데...
황색 저널리즘 2008.03.19
와일드카드 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사실에 대한 아전인수격의 끼어 맞추기가 환상적으로 결합한 글이다. 선정적인 제목과, 떡값, 과분한 향응, 미녀 공주 등등.. 일단 선정적인 각종 어휘를 동원하고, 누군지도 알 수 없는 현지인의 말을 인용하여 고의적으로 연맹뿐 아니라 현지의 교민, 운동하는 사람이 자인의 목적을 위해 아부하는 것처럼 싸잡아 명예를 훼손시켰다.. .. 하지만 기자분은 누구의 말을 인용한 것이니까, 내가 한말이 아니다.. 이렇게 답할거 아닌가..
혐오스럽다 2008.03.19
결국 아랍의 미녀공주가 태권도에 빠져 있고 연맹의 총재는 올림픽 출전권 쯤은 원하는대로 줄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얘긴데.....그럼 태권도의 승리고 대한민국 스포츠외교력의 승리겠구만...... 그런데 왜 이걸 가지고 무카스 당신네만 문제를 삼는건지 그 내막을 알수가 없구만..... 이따위 혐오스러운 기사 가지고 이득을 얻는 사람이 도대체 누군지 좀 밝혀봐!!!!!!!!!! 한국사람인게 쪽팔리다 아주
밑댓글 병신보아라 2008.03.19
태권도 승리라고 너같은 놈이 있기에 연맹과 발전이 없는거야 실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해야지 모든 선수들은 올림픽 나갈려구 땀흘려 연습하는데 실력이 안되는걸 돈으로 쳐발라 나가면 그게 올림픽이냐 그리고 연맹총재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부른다고 가나 ,공과사를 모르는거지 너내 엄마 누나 여동생이 모르는 남자가 돈준다고 하면 막 따라가는가 보다 이병신아
poopa 2008.03.19
세계연맹 이 잘하고 있다고 는 할수없으나 이상헌 을 포함한 노조? 세력은 마땅히 오래전에 패기처분 됐어야했다. 머리에 들은것이 없는 자들이 김운용시절 잡은 권력을 남용하며 망쳐놓은 일이 어디 한두가지일까? 월급을 받고 있는신분 으로 상사의 지시를 따르지않는다면, 본인과 대처 상황이라는 이유로 기밀 문서를 빼돌려 기자회견을 했다니 이로 인해 태권도 가 볼수 있는 피 해정도는 안중에도 없는 자들이 아닌가? 이런인간 들은 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몇조원 들여 개발한 기술 을 자기합리화 와 사리사욕 때문에 헐값에 중국 에 팔아먹는 인간 말종 들과 무엇이다른가 이런 종자들은 이미지 실추 에 관한 소송으로 알거지를 만들어 살아있는동안 자신 을 저주하게 만들어야한다.
이대통령님 2008.03.19
명박 아저씨 WTF 비리 의혹 전담 기구 하나 만들어주세요 ,이번 기회에 완전 디집어 새로 태어나게.
국익차원 2008.03.19
국익차원에서도 뭐 사실 두바이 공주에게 와일드 카드 한장쯤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공주가 참가하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거고 그러면 태권도 홍보도 좀 더 될 수 있지 않느냐 이겁니다. 뭐 사실 조총재가 섭외를 한 것과도 같은데, 그게 그리 문제될 것이 있나? 어차피 경희대 맥이니 경희대 출신들 하고 같이 간 것이고.. 그럼 아랍 에미리트 공주를 방문했는데, 공주가 그냥 보내겠나? 이것 저것 좀 챙겨주고 그런거지 뭐. 그거야 인지상정이지... 그게 무슨 문젠가?
수준 2008.03.19
국익차원 이래 지나던 개가 웃갰다,인지사정이래 지랄하내 ,공인이 어떻게 행동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인사들이,참 도덕 불감증이지.
한국 2008.03.19
한국서는 조총재,외국서는 팬암 최지호,둘이 궁합이 잘맞내,밀고 땅기고 잘하면 되겠내.
사람 2008.03.20
너무하구만...
뒤 2008.03.20
뒷치기도 했나 ,ㅎㅎㅎㅎㅎ
기자야 2008.03.20
왜 요즘 경희대 못 죽여서 안달이냐?? 솔직히 저 노조가 하는 말들은 반이 개구라고 그 중 반이 사실이라도 항상 부풀려말하고 왜곡하기 일쑤인데 명색이 기자라는 양반이 그게 진실인양 나불대다니..-_-
태권인 2008.03.23
조총재 물러가라.....물러가면 끝나는 건데 왜 이렇게 자리에 연연하는지 알수가 없네 그 자리가 좋겠지.... 어디가면 대우받지 모든 사람들이 굽신굽신하지......조총재.. 아주 좋치.....신나지....조총재...태권도의 태자가 무슨 태자인지는 아나??????? 긍금하네....주먹도 못지는게......
연기 2008.03.23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경희대 화이팅.
시발캐이 2008.03.24
밑에 정신병자 말좀보소,이런 덩신이 아직도 태권도에 잇나,넌 니엄마,누나 니딸이 옆집아저씨가 돈준다고 놀러오라면 가서쩍 벌려주고 오면 조카타 덩신아.뭔생각으로 사나 니인새이 불쌍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