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합기도 단체의 ‘자석’이 되고 싶다”
[인터뷰] 한국대학합기도연맹 최종균 전무이사
대한체육회 정가맹을 위한 첫발인 인정단체 승인, 경찰청 가산점 단체 확대 이로 인한 단체 간 협력 및 통합 논의 등 올 들어 합기도의 희망적인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합기도인들은 올해를 분열된 합기도 단체들이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각 단체 간 이해관계와 기득권 싸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꿋꿋이 합기도계의 중립을 지키며, 단체 간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대학합기도연맹(이하 대학연맹)이다. 대학연맹은 합기도인들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오는 4월 26일 합기도의 한바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제1회 무카스배 합기도 연무 경진대회(이하 무카스배)’다.
대학연맹이 무카스배를 주관하게 된 이유와 취지에 대해 최종균(41, 선문대 교수) 대학연맹 전무이사를 만나 들어보았다. 아울러 대학연맹에 대한 이야기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최종균 대학연맹 전무이사(41, 선문대 교수)
Q. 무카스배 합기도 연무대회를 주관하게 된 이유는- 대학연맹은 난립하는 합기도 단체들 속에서 중립을 지키며 자석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그래서 모든 합기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욕심을 늘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학연맹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각 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술전문매체 무카스가 합기도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합기도 한마당을 만들어 줬으니 대학연맹이 적극적으로 협조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Q. 무카스배가 합기도계에 미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 올해는 대학체육회 정가맹 단체가입뿐 아니라 전통무예진흥법 통과로 합기도가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합기도 단체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창피한 이야기지만 겉으론 합기도를 위한다면서 속으론 여전히 기득권만을 주장하며 암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가 합기도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무카스배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이번 대회에 많은 합기도 단체가 참여해 대외적으로 합기도인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Q. 대학연맹이란 어떤 단체인가.
- 합기도 단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술기(합기도 기술) 통합은 어렵다. 하지만 겨루기 경기만큼은 모든 단체가 공감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대학연맹이다.
Q.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 2004년 2월 대학연맹을 설립했다. 그해 충북 괴산에서 열린 회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통일된 경기 규칙을 가지고 꾸준히 대회를 열어 왔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로 인해 합기도 경기의 일정한 틀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합기도 학술 연구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선문대, 호서대, 영동대, 경찰대학 등 12개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다.
Q. 끝으로 대학연맹의 앞으로 목표는
- 무도 합기도의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 일반인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합기도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또한 합기도의 학문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매년 학계에서 합기도 연구물이 백 개 이상 쏟아져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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