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선발전 김학환, 안새봄 탈락 이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1차 평가전

‘포스트 문대성’이라는 평가를 받던 김학환(한국가스공사)과 에스원에서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라고 말하던 안새봄(삼성에스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1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1차 평가전(이하 1차 평가전)에서 올림픽 출전체급인 남자 -68kg급, +80kg급, 여자 -57kg급, -67kg급 4체급에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68kg급 손태진(삼성에스원), +80kg급 차동민(한국체대),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 -67kg급 황경선(한국체대) 등 4명을 비롯해 지난달 2차례 열린 국가대표선수선발 1, 2차 예선대회에서 체급별 1, 2위를 차지한 각 체급 4명씩 16명이 출전했다.
태권도의 꽃으로 불리는 +80kg급. 김학환과 함께 동급 최강이라고 평가 받던 남윤배(한국체대)는 지난 2월 평가전에서 일찌감치 떨어졌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80kg급은 김학환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뚜껑은 역시 열어 봐야 알았다.
용인대 윤희성이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윤희성은 차동민(한국체대)을 4(-1)대 1, 김학환(한국가스공사)을 2대 1로 강자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1차 예선대회의 우승 돌풍을 이어갔다.
초특급 여고생에서 에스원의 기대주로 변신한 안새봄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여자 -67kg급 전패를 기록하며 올림픽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반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인 황경선은 전승을 기록,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새봄의 경기를 지켜본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 -68kg급은 손태진(삼성에스원)이 1승 3패로 부진한 사이 김주영(조선대학교)이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57kg급은 임수정이 일찌감치 1위를 결정지은 가운데 김새롬, 이혜영, 정진희가 2차례에 걸친 리그전 끝에 이혜영과 정진희가 웃었다.
대학팀 선수들의 강세 속에 2차 평가전은 오는 4월 4일 국기원에서, 3차 평가전은 5월 1일 태릉선수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1차 평가전 결과
남자 -68kg급
김주영(조선대) 1위
이문규(한국가스공사) 2위
송지훈(삼성에스원) 3위
김응현(용인대) 4위, 탈락
손태진(삼성에스원) 5위 - 올림픽 출전권 획득으로 2, 3차 평가전 진출
남자 +80kg급
윤희성(용인대) 1위
차동민(한국체대) 2위
김택용(상명대) 3위
김학환(한국가스공사) 4위, 탈락
이현수(영천시청) 5위, 탈락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 1위
정진희(조선대) 2위
이혜영(인천시청) 3위
김새롬(고양시청) 4위, 탈락
김보혜(삼성에스원) 5위, 탈락
여자 -67kg급
황경선(한국체대) 1위
정선영(동래구청) 2위
오혜리(한국체대) 3위
오정아(인천시청) 4위, 탈락
안새봄(삼성에스원) 5위, 탈락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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