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도회, “신대한기도회 등장 황당할 뿐”
박윤배씨 사단법인 신대한기도회 합기도협회 창립

대한기도회 합기도협회 공식 로고
“‘新’자 하나 붙여서 협회 상징까지 똑같이 사용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2월 대한기도회 합기도협회(이하 기도회) 소속 박윤배(52, 합기도 8단)씨가 사단법인 신대한기도회 합기도협회(이하 신기도회)를 창립했다.
현재 청주에서 살고 있는 박윤배씨는 “그동안 기도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외부로 노출돼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전혀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도회 일원으로서 이대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소속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조직이었다"고 신기도회 창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신기도회는 소속 회원들에게 모든 것을 베풀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기도회는 청주 지역에 있는 일부 도장만이 참여하고 있다.
신기도회에 대해 박계홍 기도회 회장은 “신기도회는 ‘신’자 하나 붙여서 기도회 상징까지 똑같이 사용하고 있어 가처분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박윤배씨는 지금 기도회 일원으로 상식이하의 일을 벌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기도회 등장은 기도회 소속 회원들에게 혼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도회 측은 “청주에 있는 기도회 지부 도장들이 특히 혼동하고 있다”며 “청주 지부 관장들 중에는 협회 명칭이 바뀐 줄 알고 사무국으로 문의해 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에서 밝힌 정가맹 단체를 가입 조건 중 하나가 난립하는 합기도 단체의 통합이다. 이런 시점에서 새로운 합기도 단체가 또 설립 되는 것에 대해 합기도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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