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갈등


외모중심의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다. 실력지상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외모는 경쟁력 차원을 넘어 실력이 됐다고 해도 무리 없다. 현대의학기술의 발달로 비 호감형 얼굴 생김새 역시 얼마든 수리가 가능한 환경이다. 하지만 ‘키’, 성장만큼은 첨단 의술로도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이런 이유로 자녀들의 ‘1cm성장’ 위한 부모들의 관심은 상상을 불허한다. 이에 <무카스미디어>는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하이키 한의원’ 박승만 원장(현 대한성장연구회 회장)이 전해주는 ‘2008 성장 칼럼’을 통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려한다. -편집자주-
성장을 방해하는 스트레스 갈등
화초를 키우다 보면 그냥 놔두기만 해도 잘 자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잘 가꾸어도 공을 몰라주고 시들시들해지는 것이 있을 수 있기 마련이다. 품종마다 고유한 발육의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아주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요즘은 방과 후에도 과외와 학원 2~3곳은 기본이다. 정신적인 여유가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듯 지내고 있다. 이런 경우 아주 사소한 충격이 정서적인 갈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무영이는 10개월 전에 분당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이 되지 못해서 식사량도 줄고, 먹기만 하면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자주 가고, 간간 설사도 한다고 하였다. 키도 안 크는 것 같고, 최근엔 틱(Tic)까지 발생 하여 걱정이 되서 성장클리닉을 찾아서 방문을 하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소음인 체질로 진단이 되었는데 정신적으로 아주 민감하고 여린 편이며 비위가 냉하고 약한 체질이었다. 더구나 성호르몬과 성장판 검사 결과 이미 사춘기가 시작된 지 1년 정도 지난 상태였다. 이런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위기능이 가장 먼저 약해져서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과민성 대장증후군까지 일련의 소화기 허약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키 성장뿐 아니라 면역력도 약해지고 자신감 결여에 우울증까지 겸하게 된다.
2005년 12월 방문 당시에 150㎝ 60㎏이었는데 체중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있었다. 간열(肝熱), 폐열(肺熱) 증상도 나타났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고 알레르기도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되었다.진료를 하면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고, 치료가 잘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이미지트레이닝을 시켜 보았다.
1개월 후 부모님의 밝아진 모습이 아들에 비해 더 눈에 들어왔다. 아들이 너무 성격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성장클리닉에 방문한 이후에 자신감이 생기고 의욕도 많아졌다고 한다. 약도 너무 잘 먹고 우유를 먹기만 하면 설사를 했는데 신기하게 아무 탈이 없다고 했다. 틱도 사라졌다고 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신물질과 장을 건강하게 하는 한약과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합환피를 추가해서 처방을 하였다. 2개월이 지난 후 방문했을 때는 키도 2㎝나 컸다. 그간 못 자란 키를 따라잡을 듯이 쑥 커 있었다. 아무리 성장탕을 먹는다고 해도 두 달에 2㎝씩 자라기는 상당히 어렵다. 정신적인 평화와 안정이 건강 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한동안 치료를 멈췄는데 대략 일년이 지났을 때 다시 방문을 하였다. 치료를 할 때는 건강하고 잘 자랐는데 성장탕을 중단을 하였더니 몸은 그대로 건강하게 잘 유지는 하는데 키는 조금 덜 자란다고 했다. 1년 동안 대략 8㎝정도가 자랐는데 성장클리닉 치료를 겸하고 싶어 다시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한다. 키보다도 이제는 살이 너무 많이 찌는 것 같아 고민이라고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어졌는데 이제는 비만이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있었다. 너무 편하다 보니 먹는 것이 늘었고, 운동도 하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어느 정도의 불행이 있어야만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한 철학자 러셀의 명언이 생각난다. 어느 정도는 정신적인 자극 있어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꾸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박승만 원장 약력현, 대한성장연구회 회장
대전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원장(www.highki.com)
(논문)
한방성장촉진제에 관한 임상 보고서 (2001년 한중한의학술대회)
KC-101이 흰쥐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2002년 전국한의학술대회)
한방 성장치료전후의 GH변화와 키성장에 관한 보고서 (2004년 국제한의학술대회)
백렴추출물이 종양면역에 미치는 영향 (2005년)
KI-180 조성물이 어린쥐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2006년 미국실험생물학연합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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