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정단증 관련 국기원 규탄 집회 열려

서울시협력단, 해외부정단증 관련 국기원 규탄 집회 가져

10일 국기원 정문 앞에서 규탄 집회를 하고 있는 서울시협력단
10일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이공신, 이하 서태협) 산하 대외협력단(위원장 김성천, 이하 협력단)이 국기원에 다시 모였다. 지난 9일 SBS 뉴스를 통해 보도된 해외부정단증 발급문제와 관련한 규탄 집회를 열기 위해서 였다.
이날 30여명의 협력단은 성명을 통해 “해외에 가보지도 않은 이들에게 가짜서류를 꾸며 단증을 부정 발급해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국기원장과 현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국기원 잘못한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일(해외부정단증)에 대해 관리책임을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미 해결 된 사안(2006년 부정단증 문제)까지 한데 묶어서 문제 삼고 있다.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SBS뉴스 보도내용 역시 협력단의 작품인 것을 알고 있다. 협력단 소속 사람이 나와 인터뷰하고 이와 연계돼 있는 사람이 자료를 넘겨줬다”며 “협력단은 언론을 이용해 국기원과 태권도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린 것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성천 협력단 위원장은 “그동안 국기원과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을 다시 중용하는 등 상식이하의 행동을 일삼았다”며 “우리를 비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협력단을 오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태권도를 바로세우기 위해 하는 일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태권도인이고 도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모든 책임은 국기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국기원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고소고발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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