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측] IOC 윤리위원회로부터 무혐의 확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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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측, IOC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 ‘돈봉투 파문’ 문제없다. 밝혀

지난 1월 돈봉투 파문 관련 WTF양진석 총장의 기자회견 모습.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을 뒤덮고 있던 짙은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
4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무카스미디어>를 통해 WTF 양진석 사무총장의 ‘돈봉투 사건’과 관련 IOC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 ‘아무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당초 IOC 윤리위원회 측에서 3월 말까지 조사 결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WTF 측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극히 민감한 사안임을 전달했다.
‘돈봉투 파문’은 지난 1월 WTF의 양진석 사무총장이 태국 출신의 IOC위원 겸 WTF 부총재인 ‘낫 인드라 파나’에게 (지난해 9월 영국 총회에서) 1만 달러를 건 냈다는 의혹이 전격 제기되며 급속히 확산됐다.
급기야는 양진석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7일, IOC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기 위해 스위스 로잔을 찾게 하는 최악의 상황을 낳게 했다.
각국 언론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결국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들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 이번 ‘돈봉투 파문’에 대한 IOC 윤리위원회의 ‘아무 문제없음’ 이라는 조사결과를 WTF가 공식 발표하게 되면 추락했던 WTF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태권도 제도권과 IOC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돈봉투 파문’과 관련해 “조정원 총재의 IOC 출마에 따른 조직적인 방해 움직임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나타났다”며 “(공식입장이 정해지면) 강력한 책임 추궁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낫 인드라파나는 태국 체육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상태”라며 “(‘돈봉투 파문’사태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성되자) 이럴 필요 까지 있느냐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해 왔다.
직접 IOC 윤리위원회 재소를 통해 논란의 불씨를 던진 낫 인드라파나. 그는 ‘돈봉투 파문’과 관련 언론과 인터뷰를 삼가며 시종일관 “노코멘트”로 일관해 왔다.
이에 상당수의 각 대륙태권도연맹 회장단은 “WTF 부총재라는 중역을 맡고 있는 ‘낫 인드라파나’의 명분 없는 WTF 흔들기다” “태권도 이미지에 먹칠 하는 부정확한 말들을 흘렸다”는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WTF 역시 의도야 어찌됐건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양진석 사무총장이 ‘돈봉투’를 건 낸 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낫 인드라파나가 영국 공항에서 자신의 가방을 잃어버린 데 따른 편의 차원에서 건 낸 최소한의 배려라고는 하지만 오해의 소지를 불러오기는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아직 WTF 통증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23일 설립된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세계태권도연맹지부(지부장 김호정, 이하 WTF 노조)’가 지난 3일 WTF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공금횡령과 양진석 사무총장의 ‘돈봉투 파문’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서안을 보냈다. WTF를 향한 안팎으로 계속되는 파상공세의 단면이다.
이를 두고 태권도 제도권의 관계자들은 “‘돈봉투 파문’ 진상이 밝혀졌는데도 계속적으로 문제시하며 사태를 확대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색했다. (끝)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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