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테스트 이벤트 대회 성황리에 끝마쳐

26개국 선수들 참가 베이징 올림픽 적응 무대 가져

29일 열린 여자 +67kg급 예선 경기 장면 (사진 = 이석제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 주관으로‘2008년 베이징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이하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다.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26개국 126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으며, 29명의 심판이 투입됐다. 경기 일정은 올림픽과 똑같이 하루 남, 녀 각각 1경기씩 진행됐다.
첫날은 남자 -58kg, 여자 -49kg. 둘째 날 남자 -68kg, 여자 -57kg. 셋째 날 남자 -80kg, 여자 -67kg. 마지막 날인 29일엔 남자 +80kg, 여자 +67kg 나눠 치러졌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모의경기 개념이다. 경기를 참관한 한 태권도 인사는 “부상을 우려한 선수들은 소극적인 경기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 선수들은 전력 노출 피하기 위해 기권이 많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한 WTF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 개최 되기전 최종점검을 하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며 “이번 대회는 시설은 물론 운영면에서도 완벽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엔 20여개국 언론들이 참가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 주관방송사인 베이징 TV는 테스트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패자부활전과 결승전을 생중계 했다.
한편 테스트 이벤트에선 헤드기어(머리보호대)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착용하게 했다. 그동안 선수 자율에 맡겼지만, 선수 얼굴을 쉽게 구분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시험적으로 시행했다. 베이징 올림픽 적용 여부는 논의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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