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맞아 '본때' 보여준 결련택견
결련택견협회, 후원의 밤 특별공연 ‘본때’

결련택견협회 후원의 밤 특별공연 본때의 한 장면
1일 서울 종로문화체육센터에서 결련택견협회(이사장 박진, 이하 결련택견) 후원의 밤 특별공연 ‘본때’가 막을 올렸다.
본때는 ‘기미년 3월 1일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뜨거운 의지가 노도와 같은 물결로 휩쓸고 지나간 그 이듬해, 일제의 우리문화에 대한 감시와 탄압이 더욱 심해진 1920년 음력 8월 15일 한가위를 앞두고 열흘간 벌어진 택견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본때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우리민족의 무예 택견의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문배우가 아닌 결련택견 회원 중심의 아마추어 작품이라 연극적 완성도는 조금 떨어져 보였지만, 택견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공연이 끝나고 박진(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사장은 “삼일절을 맞아 뜻 깊은 공연이었다. 앞으로 본때 공연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우리 민족무예 결련택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자였던 결련택견 도기현 회장은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택견이 중국의 소림사무술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당당하고 강인한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연극 본때에서는 택견꾼들이 조선의 마지막 택견꾼 故송덕기옹의 가르침대로 택견의 원형을 보여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보인 연극 본때는 이미 준비된 영화 ‘본때’ 시나라오의 10%만을 간추려 무대에 올린 것이라고 한다. 결련택견 측은 “택견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근시일내에 택견영화 본때가 제작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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