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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상임심판 대폭 ‘물갈이’ 예고

2008년도 KTA 기술전문위원회 심판분과 최정호 씨 위원장 발탁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가 올해 주최 주관하는 대회에 기용될 상임심판이 대폭적으로 ‘물갈이’가 예상된다.

심판진은 평균 40대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는 2008년도 KTA 기술전문위원회(의장 윤웅석, 이하 기전회) 심판부 수뇌부가 예년에 비해 젊어졌기 때문. 위원장에는 최정호 전 부위원장(55)이 부위원장에는 김현수(54), 유호경 심판(52)이 각각 선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릴 전국규모 이상의 대회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상당부분 젊은 층의 심판원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한 올해 베이징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등 민감한 대회들이 열린다.

새 집행부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사표가 첨부된 책임 서약서를 제출하고 맡은 소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길 회장은 19일 기술전문위원회 인선을 확정하면서 “명백한 오심에 대해서는 판정 결과의 번복이 가능한 소청제도를 도입하고, 오심을 한 심판은 곧바로 해임하라”는 등의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방안을 빠른 시한 내에 강구할 것을 집행부에 직접 지시했다.

이번 기전회 인선에서는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물의를 일으켰거나 판정과 관련해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평가되는 일부 인사들은 인선에서 배제됐다. 또한 수년간 요직에서 활동했던 인사들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어느 해보다 기전회 역할이 중요하다.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에 파견될 국가대표 선발전이 4월 초까지 진행된다. 잘해도 욕을 먹는 만큼 심판부는 공정한 판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등 대회에서 사전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돼 태권도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그런 만큼 심판부는 내부적으로 명예훼복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끝)

<사진설명 : KTA 심판분과 위원장에 선임된 최정호 위원장이 지난해 사전승부조작 파문 이후 열린 협회장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공명정대한 판정문화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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