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된 '크로캅' 안방 복귀!

3월 15일 일본 복귀전, 상대는 미정

‘하이킥 마술사’ 미르코 크로캅(33,크로아티아)이 친정 일본으로 씁쓸한 발걸음을 돌렸다.
크로캅은 지난 13일 새로운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인 (가칭)‘드림(DREAM)’ 출범 기자회견에서 복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지난해 4월 가브리엘 곤자가(27,브라질)에게 자신의 전매 특허인 하이킥으로 치욕의 패배를 당한 직후 연이어 칙 콩코에게 2연패 하며 은퇴설까지 나돌던 크로캅.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로캅은 “UFC경기는 내게 어울리지 않았다”며 “일본에서의 경기가 내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성적의 부진이 원인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추측이 나올 수도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크로캅은 내달 1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대회에 출전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UFC와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이적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미 크로캅은 지난 2003년 프라이드 이적을 전격 발표하고, 상호 공존관계였던 프라이드와 K-1을 향해 찬물을 뿌린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크로캅의 핵심 측근은 “크로캅이 기자회견장에 나온 것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앞서 UFC와 2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태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크로캅은 기자회견 내내 이적의 직접적인 이유에 대해 일본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언제고 UFC로 돌아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것을 암시했다. (끝)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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