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살리는 해법! ‘키’를 키우자
대한성장연구회, ‘키’ 후천적인 노력으로 10% 성장 가능하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다. 개인의 경쟁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결정하고, 수술대 오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를 통해 대다수 사람들은 얼굴과 몸 전체를 자신의 기대치에 맞는 외모로 변신하는 데 성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신장(키) 만큼은 최첨단 의학을 동원해도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없는 평생의 콤플렉스.
의학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깊게 들여다보면 태권도장을 살릴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태권도장 부활에 앞서 ‘신장만큼은 첨단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대목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태권도는 수련층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령자용 품새, 리권 등 개발을 통해 보급하는 태권도장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원초적인 욕구를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만이 다가올 태권도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대한성장연구회 한상록 부사장은 “성장기 아이들은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10% 정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키’성장 부분을 담당하게 될 태권도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한성장연구회 한상록 부사장
한상록 부사장은 “키가 무기가 된 시대”라고 전제하며 “성장기 어린이들 중에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장기 어린이들은 평생을 두고 학부모를 원망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견해다.현재 국내에 자리 잡고 있는 1만2천여 태권도장 내 85% 이상이 초등학생이다. 3년째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태권도장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정영숙(45) 씨는 “(자녀)이제는 오히려 도장에 가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온다”며 “현재는 태권도를 하면서 얻게 되는 수련의 효과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변화된 프로그램 없이 장기 수련을 하는 과정을 지켜본 학부모들이 염증으로 읽힌다.
태권도는 5세 이상 성장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수련을 경험할 만큼 사설학원 규모로는 단연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다. 특히 태권도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한상록 부사장은 “태권도장도 이제는 학부모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 학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키(신장)’”라고 자신했다.(끝)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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