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터질 불투명한 태권도 승품심사비

25일(금) KBS 1TV, 이형돈 PD의 소비자고발, 태권도 승품심사비 문제점 지적

관련 방송사 홈페이지 예고편 화면
새해 벽두부터 태권도계가 바람 잘 날 없이 시끄럽다. 이 바람이 그칠줄 모른다는게 문제다. 이번 주 한 방송사의 시사고발 프로에 태권도에 대한 문제가 보도된다. 태권도 대외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은 25일 밤 10시 제36회에 ‘태권도 승품 심사비 왜 이렇게 비싼가’를 주제로 승품심사비의 거품을 폭로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불투명하게 걷어 들여지는 태권도 승품(단) 심사비가 결국 중앙 방송사를 통해 모든 것이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미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일선도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심사비에 대한 취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결국 터질 것이 터지고 말겠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프로그램 성격자체가 소비자 고발프로인 만큼 태권도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 같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태권도 승품심사비의 불투명성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시도태권도협회, 일선도장 등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의 노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바로 잡아야 한다는 계획만 있었을 뿐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이다.
<무카스미디어>는 이와 관련 2007년 1월 14일 ‘투명하지 못한 태권도 심사비’를 통해 현행 태권도 승품단심사비의 거품 실정을 조명하고, 심사비 구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제도 및 관행이 시정되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기사를 통해 심사비 원가가 공개된 것에 따른 일선도장들의 항의전화만 있었을 뿐 대부분이 당사자들의 잘못된 관행은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방송은 태권도계 스스로 자초한 것으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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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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