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택견’, 인터넷 속으로 가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중요무형문화재 영상제작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시연하는 모습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이하 문화재연구소)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택견’ 등 11개 종목을 영상기록과 함께 책으로 발간했다. 이로써 문화재연구소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3개 종목 가운데 104개 종목을 완성했다. 이는 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h.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택견예능보유자 정경화 선생은 “촬영이 작년 여름에 진행돼 너무 더워 고생을 많이 했다. 촬영을 위해 하루에 발차기를 1천번 이상은 한 것 같다”며 “고생한 만큼 택견이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홍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재 택견은 대한택견연맹, 결련택견협회 등에서 하는 택견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정경화 선생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택견이 전통택견이다. 다른 택견들과는 기본적인 몸놀림부터 다르다”며 문화재 택견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택견협회들이 헤게모니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문화재 택견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택견협회들이 힘을 못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중요무형문화재는 택격을 포함해 대금정악(제20호), 대금산조(제45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제46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재71호), 위도띠뱃놀이(제82-다호), 구례향제줄풍류(제83-가호), 사직대제(제111호) 등 예능 8종목과 낙죽장(제31호), 누비장(제107호), 화혜장(제116호) 등 기능 3종목으로 총 11종목이다.
한편, 한국전통택견협회에서 운영했던 충주 택견전수관을 올해부터 충주시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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