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의 세계, 퍼스널 트레이너

[무카스미디어 기획특집 FITNESS가 궁금하다 - 1]
과거 헬스장을 보디빌더나 동네 아저씨들의 전유물로 여기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헬스장은 ‘피트니스센터’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바뀌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곳으로 변했다. 피트니스센터는 ‘근육’을 만드는 곳이 아닌 ‘건강’을 가꾸는 곳이 되었다.
<무카스미디어>는 2008년을 맞아 피트니스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피트니스가 궁금하다]란 주제로 기획특집을 준비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퍼스널 트레이너’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애플짐(ANF TOTAL FITNESS) 퍼스널 트레이너들
전지현, 이효리, 장동건, 조인성 등을 매일 한 시간씩 볼 수 있는 직업이 있다. 그건 바로 ‘퍼스널 트레이너’.
개인의 몸과 건강을 ‘1대1’로 관리해 주는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 이하 PT)가 요즘 각광받고 있다. 프로스포츠 선수와 일부 연예인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T.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며 새로운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PT는 쉽게 말해 ‘맞춤형 운동’을 지도하는 개인교사다. 그들은 운동법뿐 아니라 식생활 습관까지 챙기면서 ‘생활 지도자’ 역할도 병행한다.
PT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1970년대 수퍼맨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브와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의 근육질 배우들이 PT를 통해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980년대 대중화 되었다. 국내는 2002년부터 미국계 대형 헬스클럽을 중심으로 PT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우리나라 PT 초기 멤버인 애플짐(ANF TOTAL FITNESS) 부천점 신동근 총괄매니저(32)는 “PT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기 전에는 헬스트레이너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가 좋지 못했다”며 “PT가 되고 나서 사회적인 지위가 올라간 것은 물론 급여 수준도 2~3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PT 과정은 센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상담 - PT 배정 - 기초체력측정 - 프로그램 설계 - 시행 - 정기적 프로그램 재평가 -보완’ 등으로 이뤄진다. 일주일에 4회 이상, 기본 1시간 정도 운동한다. 회원 옆에서 사용 기구와 운동 자세, 횟수를 체크리스트에 꼼꼼하게 체크한다. 식사 메뉴와 간식, 생활 습관을 챙기는 것은 PT 과정의 기본이다.
PT가 되기 위한 자격증은 특별하게 없다. 국내에선 피트니스클럽 트레이너 관련 공인 자격증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정도다. 대한퍼스널트레이닝연맹 등 사설기관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으나 공인 된 것은 아니다. 대형 피트니스클럽들은 최소 1개월 이상 자체교육 통해 PT로 채용한다.
애플짐 신동근 총괄매니저는 “PT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격증이 아니다. 왜냐하면 채용을 위해 면접을 보면 자격증은 많지만 질문에 제대로 대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체 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PT로 활동하기 힘들다. 아직은 제대로 된 국내 PT 양성 기관을 찾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대형센터에서는 PT들의 지도실력뿐 아니라 회원 상담능력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거기에 회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외모가 뒤따라야 한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직업이다. 어찌보면 고달픈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PT는 시대가 원하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헬스클럽 연합 단체인 ‘인터내셔널 헬스’에 따르면, 2004년도 PT를 고용한 미국인은 620만 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PT 이용률도 해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정된 직업이기 보다는 매력적인 직업인 퍼스널 트레이너. PT들은 “타인의 건강과 몸매가 나로 인해 좋아지는 것을 보면 희열감마저 느낀다”고 이구동성 말한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PT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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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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