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규정 개정, 달라질 2008 태권도 경기

태권도 경기 규정 개정안 KTA 이사회 통과

지난해 4월 원형경기장과 변화된 경기 규정으로 치뤄진 실업연맹 대회
대한태권도협회가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에 목말라 있는 태권도인과 일반 팬들의 기나긴 요구에 드디어 움직였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산이사회에서 ‘원형 경기장’과 ‘차등점수제’, ‘10초 룰’ 등을 골자로 한 경기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새롭게 개정된 규정안에 따르면, 경기장은 현재의 정방형이 아닌 지름 10m의 원형 모양. 고난도 기술에는 차등점수를 적용, 추가 1점 부과된다. 또 10초 동안 공격을 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선수에게는 ‘경고’를 줘 적극적인 경기를 유도한다.
새롭게 바뀔 경기규정이 낯설지는 않다. 그렇다. 지난해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 이하 실업연맹)이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를 선언하며 실험적으로 진행했던 경기규정과 일부 동일하다. KTA는 실업연맹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경기규정을 채택한 것이다.
새 경기규정이 곧바로 적용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KTA 양진방 전무이사는 “모든 대회에새로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 경기 규정과 함께 병행 할 것”이라며 “경기장은 사각형과 원형을 심판도 5심제와 4심제를 각 대회마다 다르게 적용 한 후 연말 평가를 통해 좋은 규정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향후 적용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새로운 경기규정을 적용해 대회를 치른 실업연맹의 김태일 회장은 “지난해 실업연맹 대회가 (KTA)경기규정 개정에 기폭제가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면서 “올해 실업연맹은 좀 더 도전적이고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또 다른 변화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분 3라운드 동안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진행됐던 연장전(서든데스)은 ‘다득점승제’로 다시 바뀐다. 또 지난해 전국체전에 도입했던 전자호구는 올해부터 국가대표 선발전과 몇 몇 대회를 제외하고 확대 적용하기로 세부 규정을 보완했다. (끝)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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