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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회장, “임춘길 前 전무에게 격려의 박수”

김정길 회장, “임춘길 前 전무에게 격려의 박수”

대한태권도협회, 2007년도 비공개 결산이사회 진행



사람들의 관심은 결산이사회가 아닌 김정길 회장과 임춘길 前 전무에게 쏠렸다.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2007년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결산이사회(이하 결산이사회)’가 열렸다. 매년 진행하는 결산이사회지만, 이날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해 임춘길 前 KTA 전무이사(이하 전무)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태권도 자정운동을 외치던 김정길 회장은 임 전무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후 검찰 조사를 받던 임춘길 전무가 지난달 27일 무혐의 처분을 받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이번 결산이사회에서는 소란이 예상되었다.

김정길 회장은 삭막한 분위기가 조성 될 것이라는 일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결산이사회가 시작되기 전 임 전무에게 반갑게 악수를 청했고, 임 전무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받았다. 김 회장은 결산이사회 개회를 선언하면서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임 전무님의 건강이 안 좋아 졌다”며 “새해에는 모두 털고 새 출발하라는 의미에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자”고 임춘길 전무를 배려했다.

이후 결산이사회가 끝나기 전 김 회장은 임 전무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산이사회에 참석한 KTA 이사 중 한명은 “조만간 김정길 회장과 임춘길 전무가 개인적으로 만나 명예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김정길 회장과 임춘길 전무가 인사는 커녕 서로 마주보지도 않아 입장이 난처했던 양진방 現 전무이사는 이번 결산이사회에선 한층 밝아진 표정이었다. 독감으로 몸이 안 좋았던 양 이사는 “앞으로 두 분이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중진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KTA 대의원총회에서는 임춘길 전무이사의 구체적인 행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임춘길 전무 측근들이 김정길 회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남겨 놓은 상황이다.

이날 결산이사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제1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 △2008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최종대회 결과보고 △선임임원 변동사항 보고 △윤리위원회 검찰 진정건 처리결과 등이 보고됐다.

심의안건으로는 △2007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의 건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의 건 △각종 규정 개정의 건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 채택의 건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이 논의됐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 들어가지 못한 태권도인들은 문을 열어 놓고 진행하라고 요구해 KTA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전북에서 올라온 안 모씨는 결산이사회가 열리기에 앞서 5분간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라는 KTA측에 의해 저지됐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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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태권인 2008.01.15
창피하네~~ㅎㅎ 병주고 약주는 느낌 나 같으면 싸대기 한대 올렸을텐데 꾹~~ 참네
풍운 2008.01.22
참 다들 잘 하십니다...조금 이씀 합기도 짝 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