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슐트, 2008년은 종합격투기도 순항
‘격투로봇’ 세미 슐트(34, 네덜란드)가 K-1 정복에 이어 종합격투기 평정을 위한 순조로운 2008년을 시작했다.세미 슐트는 지난 1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로드 오브 더 링(Load of the ring)에 출전해 종합격투기 룰로 오스트리아 파이터 난도르 구엘미노라를 1라운드 타격 TKO로 가볍게 제압했다.
과거 이종격투기와 종합격투기 무대를 병행 출전했던 슐트는 2006년 8월 김민수와의 종합격투기 대전이후 K-1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해 K-1 월드그랑프리 월계관을 쓰며, 3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사실상 K-1 무대를 평정했다. 사실 슐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24승 14패 1무. 절대무적을 자랑하는 이종격투기 무대 K-1과는 대조를 보인다.
그래서일까. 슐트는 종합격투기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오는 2월 UFC 81에서 UFC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32, 미국)와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1, 브라질)간의 대결에서 결정되는 새 챔피언과 타이틀 전을 갖고 싶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외면하는 극강 챔피언으로 인해 갈수록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K-1 측도 슐트의 종합격투기 도전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그렇기에 슐트의 2008년 종합격투기 도전은 단발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슐트의 본격적인 프로생활은 일본의 종합격투기 판크라스. 그 후 UFC, 프라이드 등을 거치며 파이터로서의 경력을 쌓아 나갔다. 만약 슐츠가 종합격투기에 본격 진출한다면 자신의 고향 무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종격투기에서는 더 이상 상대가 없다는 슐츠. 그의 종합격투기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2008년 격투기 무대의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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