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아사나’, ‘디아나’.. 다양한 수련법들

[요가(YOGA) 다시 배워보기 - 9]


이번 시간에는 요가에 발달된 다양한 수련법들을 알아보겠다. 요가의 수련법들은 수련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크게 1. 아사나(신체수련) 2. 쁘라나야마(호흡수련) 3. 반다와 무드라(생리조절법) 4. 끄리야(신체정화법) 5. 디아나(명상법) 6. 야마와 니야마(태도의 훈련) 7. 미타하라(적절한 식생활)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들 각각은 다시 여러 가지 수련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 다음 신지식)



1. 아사나(신체수련)

이는 정지된 스트레칭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특별한 체위법들이다. 이러한 체위들의 목적은 신경, 내분비호르몬, 심장, 내장근육 등에 활기를 주어 올바른 생체 리듬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든 아사나들은 편안하고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아사나는 단지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마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아사나는 이완된 노력으로 호흡에 맞추어 신체의 자극들을 세세히 관찰하면서 상당히 긴 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빨리 빨리 움직이면 체조나 운동이고, 천천히 느끼면서 하면 아사나라고 할 수 있으며 아사나의 수련으로 피로감이 쌓이면 안된다.

아사나는 (1)명상의 자세 (2) 다양한 신체수련의 자세 (3) 휴식 및 이완의 자세 등 셋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아사나가 가장 눈에 띄기 때문에 아사나가 요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이해이며 아사나는 마음을 정화하기 위하여 내적 관찰을 깊게 하기 위한 도구들일 뿐이다.

2. 쁘라나야마(호흡수련법)

이 수련은 호흡을 조절하는 수련이다. 주된 기술은 호흡을 멈추는 쿰박(Kumbhak)인데, 이 수련법은 잘못 수련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수련의 초기에는 절대 피해야 한다. 경전에는 8 개의 쁘라나야마가 언급되어 있는데, 한 개나 두개의 콧구멍을 사용하거나 또는 입으로 들이마시면서 다양하게 호흡을 한다.

쁘라나야마는 들이마시고, 조절하여 참고, 조절하여 내쉬는 세 가지 단계가 있는데 이를 각각 뿌라카(Puraka), 쿰바카(Kumbhaka), 레차카(Rechaka)라고 한다. 쁘라나야마의 주된 목적은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이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것인데, 이것은 호흡을 통제하여 마음을 정화하는 쁘라나삼야마 수련체계의 주된 수련법이다.

3. 반다와 무드라(생리조절행법)

이 수련은 신체 내장기관들의 수의근, 불수의근을 잠그고 정지시켜 깊은 생리적인 변화를 야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는 체내의 압력을 조절하고 감정적인 안정을 증대하여 중요한 장기의 울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과 영양섭취를 증대시킨다. 쁘라나야마에 사용되는 무드라를 대개 반다(Bandha)라고 하는데 보다 깊은 쁘라나야마를 도와주는 수련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타요가 경전인 하타쁘라디피카에 10개, 게란다 상히타에 25개의 무드라가 언급되어 있다.

4. 수띠 끄리야(신체정화행법)

이는 6 개 분야로 이루어진 신체를 정화하는 수련법으로 샤트까르마(Sat Karma, 6 개의 행법)라고 불린다. 끄리야의 정화방법은 공기, 물, 마찰 등을 통해서이다. 정화의 대상은 비강인두, 구강두개골, 위장식도, 항문직장 그리고 장인데, 그것이 소금물을 많이 먹고 토하거나, 헝겊 등을 삼키거나 등 기괴하게 보여서 요가를 엽기적인 어떤 것으로 오해하게 하는 수련법들이다. 그러나 그 뛰어난 치료적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식도, 위장, 장 질환, 천식 등의 치료에도 많이 응용되고 있으며, 깊은 호흡수련과 명상수련을 도와준다.

5. 디아나(명상법)

이는 외부의 감각대상을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감각을 잠시 없애거나 외부환경을 완전히 망각하는 것까지 심리적 기능을 깊게 조절하는 수련이다. 명상에도 많은 오해들이 있으나 명상이란 다름이 아닌 깨어있는 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선명히 이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들이 고안되어 사용되는데, 주의를 소리나 호흡, 신체감각 등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여 관찰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명상을 통하여 마음은 놀라운 평온을 이룬다. 그러나 아사나나 쁘라나야마를 통하여 적절한 심신의 준비를 한 다음 명상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요가 수련의 순서에 있어서, 명상은 최고의 단계이며, 주된 목적은 내적인 깨달음을 통하여 고통과 무지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것이다. 요가의 가르침의 핵심이 명상이며, 요가수련이란 다름 아닌 완전히 평정하게 깨어있는 의식인 깊은 명상상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6. 야마와 니야마(바른 태도의 수련)

이를 금계(Yama), 권계(Niyama)라고 부른다. 금계는 주변사람들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권계는 자신의 꾸준한 수련을 위하여 스스로를 절제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요가수련의 기본 바탕이기 때문에 금계와 권계의 바른 수련 없는 요가수련은 생각하기 어렵다.

1) 5 개의 야마(금하는 계율)
* 폭력을 가하지 않는다.(Ahimsa)
* 진실만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Satya)
* 허락받지 않은 금품을 취하지 않는다.(Asteya)
* 잘못된 성관계를 갖지 않으며, 성을 탐닉, 남용하지 않는다. (Brahmacharya)
* 물질이나 감각적 쾌락에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Aparigraha)

2) 5 개의 니야마(권하는 계율)
* 청결(Sauca) : 신체, 정신, 언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 만족(Samtasa) : 적은 일에도 감사하고, 모든 일에 만족하는 삶을 산다.
* 수련(Tapa) : 모든 고통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관찰한다.
* 자기탐구(Svadhyaya) : 경전 등을 통하여 자기 자신에 대하여 탐구한다.
* 본성에의 귀의(Ishvarapranidhana) : 외적 대상이나 우상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본성을 깨우쳐 자기 자신에게 의지한다.

7. 미타하라(적절한 식생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몸과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요가철학에 의하면 마음 그 자체를 구성한다. 따라서 주류나 흡연, 약물섭취, 과도한 육식 등을 계속하게 되면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한 요가수련에 매우 많은 방해가 된다. 반면에 영양이 있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채식 위주의 정화된 자연식을 섭취하게 되면 요가수련에 필요한 정제된 영양과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안정되어 요가수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식물을 조절하는 수련을 요가에서는 미타하라(Mitahara)라고 하며, 요가수행의 중요한 한 부분을 이룬다.

요약, 결론 및 조언

어떠한 요가수련법이 되었건 모든 요가수련법의 목적은 평정하고 깨어있는 마음을 계발하여 고통이라는 심신의 현상으로부터 완전한자유를 얻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두면서 요가수련법들을 적절히 활용, 실천하여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시기 바란다.

[글. 아오마 요가 아카데미 김제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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