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대회 남자 핀급 우승자 박동종
세계군인대회 남자 핀급 우승자 박동종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요"
세계군인 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부 핀급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박동종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말이다. 24일 그가 보여준 기량이라면 충분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네 경기를 뛰면서 그는 상대 선수들을 월등한 기량으로 압도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러시아의 솔타모프를 5 대 1로 따돌렸을 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이란 선수는 상당히 부담스런 선수였지만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5 대 2로 따돌렸다.
박동종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기 전 보령시청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잠시 중학교 팀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올해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남자일반부 핀급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현재 컨디션은 계속 상승중이다.
중학교 코치로 일하면서 1년 정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국군체육부대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았다. 군에 와서 그의 태권도 인생은 새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군인 올림픽 태권도경기에서도 핀급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뒷차기가 특기인 그의 가장 큰 적수는 한국체육대학의 민병석이다. 아직 한번도 상대해본 적이 없지만 그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박동종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신분이 군인이고 이번 대회가 군인대회이기 때문에 정신자세부터 다르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특별휴가를 가게 된다. 그는 특별휴가동안 올해 말 열리게 될 한국 국가대표선발전을 대비해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할 작정이다.
군인으로서 세계를 두 번이나 제패한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를 제패할 수 있을까? 황영갑 국군체육부대 감독은 그를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럴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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