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VS 효도르, 경기내용은 과연?
효도르 대비 훈련 부족, 싱거운 경기 우려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를 두고 빅매치 다운 경기내용이 벌어질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야렌노카 주최 측과 K-1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둘의 대결을 정식 발표한 직후 격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둘의 대결은 ‘야렌노카! 오미소카 2007 supported by M-1 GLOVAL’에서 MMA룰로 진행 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세부경기 규칙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예상된 K-1룰과 종합격투기 룰을 번갈아 적용하는 ‘라운드별 룰’ 적용은 아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종합격투기 룰에 따른 경기 진행이 유력시 되는 현재로서 최홍만의 승리는 점점 희박해 진다.
북미 격투기 종합싸이트인 <셔독>은 “최홍만의 타격이 점차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효도르 또한 최홍만 정도의 거구를 상대하기는 처음”이라고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최홍만은 지난 13일 효도르와의 대결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번쯤은 종합격투기 경기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이런 기회는 흔치않다. 효도르가 워낙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본인이)씨름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둘이 맞붙은 상황에서 그의 기술에 걸려 넘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효도르와 맞써는 최홍만의 최대 무기는 월등한 신장과 괴력의 힘, 하지만 타격과 그래플링 기술 보완 등의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를 앉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경기 중에 그라운드 상황에 놓일 최홍만이 과연 삼보와 유도를 베이스로 ‘최강의 발랜스’를 자랑하는 효도르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2007 K-1월드그랑프리 챔피언이자 전 일본 판크라스 우승경력의 세미슐츠(34,네델란드) 조차 효도르와의 대결에서 3라운드 내내 테이크 다운에 이은 파운딩 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이를 토대로 격투기 언론은 최홍만의 경기를 두고 여론의 관심을 끌기는 충분하지만 경기내용은 시종일관 효도르의 우위 속에 진행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둘의 대결을 한사코 부인해온 최홍만이 지난 8일‘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전에서 제롬르밴너(35,프랑스)와 3라운드 까지 가는 혈전 이후 급작스런 결정을 의아해 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모 일간지는 “이번 대회 결정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최홍만은 효도르를 상대하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롬르 밴너와의 경기 이후 몸 상태가 좋다고 해도 출전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의 식어가는 격투기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한 처방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 내용이 좋을 수가 없다는 견해다.
‘야렌노카’까지는 이제 11일 남았다. ‘인류최강’이라고 불리우는 효도르에 맞서 싸우게 될 최홍만. MMA통산 전적은 1전 1승으로 초라하지만 지상최고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날로 기량상승을 보이는 시점에서 이번 경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끝)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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