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국내세력 확대위한 사업추진 박차
2008년 핵심사업으로 ‘도장 프렌차이즈’ 계획

16일 충청대학에서 열린 ITF지도자 보수교육 현장.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ITF는 지난 16일 충청대학 컨벤션 홀에서 ‘제19기 ITF 지도자 보수교육’을 열고 내년도 핵심 사업계획 안을 발표했다.
ITF가 내년도 추진 사업으로 제시한 두 가지 계획은 △국내 ITF 회원도장 수 확대를 위해 도장개관이나 도장교육프로그램을 각 시도 협회가 제공 및 관리해주는 ‘도장오픈 프렌차이즈’ △외국 현지 ITF 태권도사범들의 국내진출 교량역할을 하게 할 ‘어학원 프렌차이즈’ 사업 등이다.
ITF의 한 관계자는 "‘어학원 프렌차이즈’ 사업은 기존 일선 도장에서 영어로 태권도를 배우는 시스템이 아니다"며 “국내 모 유명어학원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외국 사범들의 국내 체류비 해결을 위한 현지 취업의 연결 통로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한국으로의 취업이 주가 아닌, 종주국 ‘태권도 라이센스’ 획득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게 협회 핵심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창진 사무총장은 “당초 시도협회에 소속 된 일선도장에 (외국인사범) 이들이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제휴 된 30개의 어학원에서 적극적인 요청이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으로 파견 예정인 외국인 지도자들은 충청대학에서 2개월간 ITF가 주관하는 현지 적응교육을 받게 된다.
핵심사업 소개 이후 지도자들의 보수교육도 진행됐다. ITF는 일선 지도자 289명을 대상으로 ‘19기 ITF 지도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ITF는 지난 2001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6년 만에 현재까지 1천572명의 지도자를 배출해냈다.
오창진 사무총장은 “앞으로 이정도 추세라면 지도자 배출이 빠르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한해 더욱 열심히 하면 국내 최대의 다목적 무도 태권도단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TF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한 ‘도장경영 및 지도방법 경진대회’를 두고 “일선 관장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노력이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 것”이라며 “‘협회 빛내기 용’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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