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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수양의 검법 '심검도'를 아시나요?

심검도’ ‘한 손’으로 베어낸다”


심검도 창시자인 김창식 총재

한국의 불교철학이 흠뻑 베어있는 ‘심검도(心劍道)’. 일반인들은 물론 무술인들에게도 생소한 어감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현 검도의 아류냐 고 묻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심검도는 한국에서 창시된 무술이다.

이런 시선을 뒤로한 채 심검도는 현재 종주국 보다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수련 층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도’를 근간으로 자기수양을 게을리 하지 않는 ‘생활의 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기 때문이다.

심검도를 창시한 김창식 총재(67)가 지난 8일 모처럼 고국을 방문했다. 이날 김 총재의 특별 강연을 듣기위해 수원 고색동의 심검도 수원본관에 그의 제자들이 모였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그의 강연은 심검도의 무도적 특성을 밝히기에 충분했다.

최근 이들의 움직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심검도의 시작과 정착을 살펴보자.

●심검도란 무엇인가
심검도의 핵심은 마음으로 검을 운용하는 것. “마음이 맑으면 행동이 맑고, 행동이 맑으면 검도 따라 맑아진다” 는 정신을 바탕으로 검을 이용해 자신을 개선하는 참선을 말한다.

심검도의 가장 큰 특징은 오로지 편수(片手. 한쪽 손)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두터운 수련 층을 보유하고 양손 모두를 사용하는 검도와는 달리 한 손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강하게 때론 빠르게 수련한다.

수련은 앉은 자세에서 일체의 생각과 동작을 끊고 60개의 기본동작과 330개의 검법으로 시작된다.

●심검도의 태동
심검도의 탄생배경은 일반인들로 부터 이해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심검도의 창시자인 원광 김창식 총재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체험한 무술이다. 언뜻 설화(說話)로 비쳐질 수 있어 일반인들로부터 자칫 비현실적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검도의 탄생에 대한 김창식 총재는 “13세에 이행원 숭산 스님의 권유로 화계사에 입문해 21살이 되던 해인 1965년, 100일간의 입산기도 중 심검도를 만들어냈다”며 “이런 와중에 전신이 쇠창살로 휩싸인 자신에게 칼(곧 귀신)이 나타나 지금의 330개의 검법을 선보였다. 나는 이모든 과정을 기억해 냈고 곧 나의 것으로 흡수했다”고 증언했다.

●심검도의 보급현황
심검도의 국내 보급현황은 미미한 수준. 반면 무도적 성향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폴란드 등의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는 성황이다. 미국 내 수련인구만 약 2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검도의 해외 진출의 첫발은 김총재가 1974년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부터다.

당시 미국에 있던 숭산 스님의 초청으로 MIT대학과 브라운 대학에서 최초의 심검도 동아리를 조직한 뒤 1976년 지금의 보스턴 체스트 너트에 심검도 총본부를 설치해 오늘에 이르렀다.

오늘날 태권도가 태권체조, 리권, 태보 등의 형태로 응용 될 때에도 심검도는 원형 그대로의 ‘형’만을 수련하며 자신들의 명맥과 자존심을 지켜갔다. 당연히 국내 무도들이 재미와 흥미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의 역행으로 수련인구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한편 심검도 측의 핵심관계자들은 “심검도가 해동검도의 원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창식 총재는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지금의 (사)한국해동검도협회의 나한일과 (사)세계해동검도연맹의 김정호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가르쳤다. 그중 나한일을 심검도 3단 과정까지 가르쳤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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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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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무술 포탈인 2007.12.25
아무렴 맞지,,가르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