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프라이드GP 챔프 미사키와 대결?

야렌노카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미시키(左)와 추성훈(右)
올해 연말 또 하나의 빅 카드 성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리나에서 개최되는 프라이드의 마지막 이벤트 ‘야렌노카! 오미소카 2007(やれんのか!大晦日2007)’에서 국내 격투팬들을 흥분시킬 만한 ‘대박’ 매치의 성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돌아온 풍운아’ 추성훈(32, 일본, 팀 클라우드)대 ‘히트맨’ 미사키 카즈오(31, 일본, 그라바카)의 매치업이 바로 그것.
북미의 한 저명한 격투기 매체는 구 프라이드 세력인 DSE와 최근 DSE에 전면 협력을 선언한 K-1의 주최사 FEG가 10월 히어로즈 코리아 2007에서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을 KO시키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의 일본이름)와 2006 프라이드 웰터급 GP 우승자 미사키의 매치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31일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와의 일명 크림 스캔들로 장기간 곤혹스런 시간을 보내야 했던 추성훈은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종합 격투기 대회 ‘K-1 히어로즈 코리아 2007’의 메인이벤트에서 세계레벨의 파이터로 평가받던 데니스강에게 자신조차도 예상치 못했던 KO승을 거두며 복귀에 성공했다.
최근 꾸준한 대회 개최와 해외 유명 파이터 영입으로 메이저 단체로 급부상 중인 북미 단체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키 카즈오는 2006년 데니스 강을 꺾고 프라이드 웰터급 GP 왕좌에 등극한 강자.
가장 최근 경기인 올해 2월 프라이드 33에서 해설가 출신의 파이터 프랭크 트릭에게 판정패를 당하기도 했으나 댄 핸더슨, 필 바로니 등 이름난 탑 파이터들을 현란한 풋워크와 몸놀림으로 제압한 바 있어 추성훈의 상대로 부족함이 없는 파이터다.
모든 예상 매치업이 그러하듯, 훈련 중 부상이나 파이터 개개인의 일신 상의 문제, 프로모터 간의 알력이나 매니저와의 트러블, 더 적합한 상대의 등장 등 갖가지 이유로 변경될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프라이드와 K-1의 재대결, 특히 UFC를 필두로 한 해외 세력과의 흥행 대결을 앞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추성훈 대 미사키의 카드는 일본 측 단체에 힘을 실어 주기에 충분한 카드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한편, 이번 ‘야렌노카’에 참전하는 일본 라이트급의 세계적 강자 카와지리 타츠야(28, 일본, T-BLOOD)의 상대로는 2007 K-1 히어로즈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후보 1순위였던 우하마노프 알투르와 ‘링위의 여우’ 우노 카오루를 연파했으나 JZ칼반에게 막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는 ‘슈트박스의 신성’ 안드레 ‘디다’ 아마데 (24, 브라질)이 유력한 것으로 이 격투기 매체는 전했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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