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조성 본격화, 총사업비 확정
기획예산처 재검증 통해 총사업비 6천9억원 확정

지지부진했던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태권도특별법’ 제정과 기획예산처의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재검증을 통해 총사업비를 6,009억원(국비 2,044억원, 지방비 141억원, 민자 3,648억원, 기부176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1999년 첫 조사에서 777억 원을 추정한 금액에 5,232억원이나 증가됐으나, 지난해 문광부와 진흥재단이 기본계획 및 공간계획을 통해 제시한 7천468억 원에는 못 미친 예산이다.
진흥재단 측은 당초 요구한 전액을 검증받지 못했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성기획팀 정창수 팀장은 “당초 예산보다는 축소됐지만 목적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부족한 예산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협조해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에서 총사업비를 검증한 만큼 조성사업 속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공원 조성과 관련한 태권도특별법이 지난달 제정되어 토지매입과 각종 인허가 의제처리 등이 손쉽게 이뤄진다.
2013년까지 공공투자(국비, 도비)로 진행될 기본 구상계획에는 ▲국제경기장 ▲태권도 전문연수원 ▲품새조각마당 ▲태권도대학원 ▲체험관 ▲야외수련장 ▲운영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자 투자규모는 현재까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진흥재단 측은 “태권도 정신을 훼손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태권도 발전과 상호 연계성을 가진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태권도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여 1999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갖고 국비 규모를 777원원으로 추정했다. 이후 문광부의 2001년도 기본방향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선 국비가 1천억원 규모로 증가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공원조성 계획은 ‘중앙도장’ 개념이었다.
2004년 12월 전북 무주가 공원 조성지로 최종 선정된 후 문광부는 지난해 기본 및 공간계획수립 연구용역에서는 부지 및 사업규모 확대 등으로 국비지원 규모를 3천144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에 기획예산처는 국비 투입재원이 99년에 조사한 777억원보다 20% 이상이 증액되어 총사업비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했다.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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