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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변신 마크 헌트, "격투기도 할 것"


레슬러 무대에서 댄스를 추고 있는 마크 헌트 (제공=T.SAKUMA/스포츠나비)


괴인은 격투기를 버리지 않았다’

22일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 허슬(Hustle)참전을 표명했던 종합, 입식 파이터 ‘사모아의 괴인’ 마크 헌트(33, 뉴질랜드, 오세아니아 슈퍼파이트짐)이 종합 격투기 참전 가능성을 내비쳐 팬들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개최된 ‘허슬 매니아 2007’에서 검은 트렁크와 흰 복싱 글러브 차림으로 나타나 단 2발의 펀치로 프로레슬링 데뷔 첫 승리를 거둔 헌트는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양립시키고 싶다. 12월 31일에 개최되는 더블 이벤트에 나가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헌트가 말하는 더블 이벤트는 허슬과 프라이드의 전 주최사인 DSE 측이 표도르와 계약한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M-1 글로벌과 손을 잡고 주최하는 종합격투기 이벤트인 ‘야렌노카 오미소카 2007’. 허슬과 야렌노카는 12월 31일 같은 장소인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오전 오후를 나눠 공동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

다른 단체처럼 고도로 훈련된 레슬러들이 아닌 개그맨이나 여자 연애인 등 일반인들이 출전하는, 시쳇말로 ‘개나 소나’ 다 올라오는 허슬 무대인데다가 헌트의 프로레슬링 데뷔 전이 5분이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감행하면, 프로레슬링 경기를 치르고도 저녁에 격투기에 출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날 동반 출전한 ‘비스트’ 밥 샙(32, 미국, 팀 비스트)는 허슬의 간판 스타 레이저라몬 ‘하드게이’를 파워로 압도한 끝에 경기 시작 6분 30여 초만에 비스트 밤(고각도 파워밤)으로 폴승을 거뒀다.

프라이드 총괄본부장 다카다 노부히코가 연기하는 악역 기믹 레슬러 다카다 총통의 전투 버전 ‘더 에스페란자’는 탤런트 출신의 자신의 아내의 도움에 힘입은 베테랑 레슬러 사카타 와타루의 킥 공격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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