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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같은 등장, 그리고 이어지는 부상들

스피릿MC 미들급 신예 김동현, 내년 부활 다짐


인터리그 5회 대회 우승 당시 김동현

2007년 3월 스피릿MC 인터리그 5회 대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 하나가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라왔다. 결승전 상대는 아마리그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정기출. 하지만 겁 없는 10대 파이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07년 미들급 신인 토너먼트 우승. 그가 바로 김동현(19, 부산 팀M.A.D)이다.

우승의 영광도 잠시. 김동현은 이 대회에서 정강이 뼈에 부상을 입어 훈련을 중단한다. 그 후 6월에 열린 인터리그 6회 대회에서 김윤영과 맞붙었지만 미들급 강자의 벽은 높았다. 순식간에 팔을 잡히며 암바로 패하고 만다. 이후 암바의 후유증으로 다시 한 달간 깁스를 해야 했고, 팔이 완쾌되기도 전에 Go! 슈퍼코리안 시즌3(이하 슈퍼코리안)에 출연하게 된다.

김동현의 슈퍼코리안 출연 결정은 오히려 악재로 작용한다. 그는 8강, 4강전을 무난히 승리하며 미들급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그의 부상악몽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4강전에서 손등 뼈에 금이 가 결승행 티켓을 정재성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김동현은 부상으로 슈퍼코리안 우승은 물론 우승 후 갖게 되는 타이틀 도전 매치도 포기해야만 했다.

김동현은 “인터리그 6회 대회에서 암바를 당한 후 팔 부상을 입었다. 그 후 7월 달에 바로 슈퍼코리안 시즌 3에 출전하게 되었다”며 “사실 처음 합숙하며 촬영 할 때도 깁스를 억지로 풀은 거라 팔이 잘 펴지지 않아 힘들긴 했다”고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한 어려움을 전했다.

현재 부상이 완쾌되어 훈련을 준비 중인 김동현은 “이기든 지든 경험을 많이 쌓아 스피릿MC 미들급의 강력한 김동현으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며 “빨리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2008년 각오를 다졌다.

격투기 무대에서 촉망 받던 격투가들이 부상으로 고개를 떨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동현은 앞으로 한국 종합격투기를 이끌어 갈 유망주가 분명하다. 10대 파이터의 의욕 넘치는 모습도 좋지만, 격투가로서 몸을 아끼는 자세도 중요해 보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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