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댄 세번, 80번째 승리 도전

KOTC Badboy의 포스터. 왼쪽 끝에 희끗희끗한 머리의 댄 세번(제공=KOTC)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UFC 초창기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원조 야수’ 댄 세번(53, 미국)가 53세의 나이로 자신의 102번째 종합 격투기 매치에 출장한다.
세번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규모 MMA 단체 데인저 존(Danger Zone)의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의 중견 단체 KOTC(King of the Cage)가 21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이벤트 ‘Badboy’에 출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역 종합격투기 베테랑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UFC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 보다 9살이나 많은 세번은 13년 전 개최된 UFC 4로 데뷔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공식전적 101전 79승 15패 7무의 대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세번이 그간 겨뤄온 탑 파이터들만 헤아려보기도 쉽지 않을 정도. ‘유술 전도사’ 호이스 그레이시와 켄 섐락을 비롯 2000년 프라이드 GP 우승자 마크 콜먼, 최근 황제 효도르와 대진 이야기가 오가는 페드로 히조, MMA계 최강의 프리 에이전트 조쉬 바넷 등 수 많은 파이터들과 대전을 거듭해 왔다.
MMA에서 최초의 오픈 핑거 글러브를 사용한 파이터이자 프로레슬러로도 유명한 세번은 이번 KOTC 대회에서 일찍이 ‘스노우 맨’ 제프 몬슨(36, 미국, ATT)과 브랜던 베라(30, 미국, 얼라이언스 MMA)과 경기를 치른 바 있는 재야 강자, 돈 리쳐드(미국, Team Caique)를 상대한다.
올해 들어 7전 6승 1패의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노장 파이터 세번이 재야 강자 리처드를 상대로 자신의 102번째 종합격투기 출전에서 80번째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흥미로운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KOTC에는 프라이드에 출전했던 제이슨 아일랜드(28, 미국, Tap or Snap)와 제임스 리(28, 미국, 매쉬아카데미)가 각각 클레이 프렌치와 행크 발레라를 맞이하여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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