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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통합챔프' 보우, MMA 데뷔


세계 챔피언 출신의 프로복서 ‘빅 대디’ 리딕 보우(미국, 40)가 종합격투기에 데뷔 한다.

북미 매체 MSNBC는 최근 미국 헐리우드에서 대회를 개최한 북미의 신흥 종합 격투기 단체 WCO(World Cage Fighting Organization)가 복싱 4대 기구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던 복서 리드 라몬트 보우, 통칭 리딕 보우와 종합격투기 출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우는 MMA 출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펀치 드링크가 있다는 거짓 루머로 인해 아무도 복싱 경기를 잡아 주려 하지 않았다.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MMA를 선택했다. 45세인 홀리필드도 싸우는데 나도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우의 종합격투기 첫 출전은 미국시각으로 오는 12월 12일 개최되는 WCO의 격투 이벤트 Xcess fighting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대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 보우는 동 단체의 지난 이벤트에서 오랜만의 우승을 차지한 전 UFC 챔피언 마크 커와 합동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프로복싱 전적 44전 42승 1패 1무를 기록한 보우는 90년 대 헤비급 프로복싱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명 복서로 아마 복서 시절 1998년 서울 올림픽에서 레록스 루이스에게 패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복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리턴 매치 겸 WBA IBF 통합 타이틀 전에서 판정패한 것이 프로 복서로서의 패배의 전부였던 명 복서인 보우는 그러나 1999년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납치기도, 2005년 파산의 사건사고 및 복싱으로 인한 두부 손상 호소, 29세의 나이에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다가 일주일만에 퇴소하는 등 말썽을 부린 바 있어 복싱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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