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특별법 제정은 태권도인들의 자존심”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사회, 태권도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태권도협회 2007년도 제3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태권도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해 대한태권도협회가 직접 나섰다. 이사들은 “태권도특별법 제정은 태권도인들의 자존심”이라며 국회에 으름장을 놓았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전체이사회를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태권도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참석 이사들의 서명이 담긴 결의문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참석 이사들은 “태권도특별법의 조기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나, 국회에서 태권도 진흥과 무관한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연계, 심의를 보류하고 있는 것은 태권도인을 무시하고 태권도의 진흥을 발목 잡는 행위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다”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이사들은 또 “태권도특별법을 다른 법안과 연계시켜 제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 는다” 며“태권도특별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태권도특별법 제정 여부는 태권도인들의 자존심과 결부돼 있다”며 “태권도인들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제정을 촉구하는 강한 성토가 이어졌다.
태권도특별법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현재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이에 지난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태권도인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잠정 연기했다.
한편, 태권도학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도 15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학술세미나 및 체전’을 열고 태권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했다. (끝)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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