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석, 한국인 최초 美 종합격투기 승리
한국인 최초로 美 종합격투기 대회 엘리트XC에 출전한 임재석(28세, 투혼정심관/스피릿MC)이 1라운드 2분30초 만에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초크)승을 따냈다.지난 10일 미국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에서 열린 엘리트XC(Elite Xtreme Combat) 8회 대회에 출전한 임재석은 당초 미국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안소니 엔조쿠아니(Anthony Njokuani)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코뼈 골절로 인해 미국 휴스턴 출신의 다니엘 피네도(Daniel Pinedo)로 급하게 변경됐다.
피네도는 종합격투기 전적 2승 1패로 2007년 MMA에 데뷔한 신성이다. 상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임재석은 경기 전 “아무래도 상관없다.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고 싸우는 게 더 편하다”며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임재석은 1라운드 2분 가벼운 잽으로 상대를 교란 시킨 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퍼 부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해 탭을 받아내며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패배 이후 미국에서 첫 승을 신고한 임재석은 “이렇게 쉽게 승리하게 될 줄 몰랐다. 한국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다 좋은 모습으로 2008년을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도 나를 믿어주고 끝까지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준철 기자.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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