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품새 태권달인, 종주국서 열전 돌입

제2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4일 인천서 개막

금메달을 향한 미국 참가 선수단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세계 무도 태권도의 달인들이 종주국에 모였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주최한 ‘제2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이 올라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대만, 스페인 등 세계 50개국 6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겨루기 일변도였던 태권도 대회가 지난 해 세계품새대회 창설을 계기로 무도 태권도 인들의 설 자리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해외 참가 선수들의 기량도 예년에 비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열린 제1회 대회는 그야말로 ‘종주국 집안잔치’였다. 주최국인 우리나라가 전 종목을 모두 휩쓸어 해외 참가국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올해대회에는 16세 세부종목 중 3개 종목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품새 경기기술은 아직까지 종주국이 해외 참가국에 비해 월등하게 앞선 상황. 올해도 상당수 금메달은 우리나라 선수단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개인부문 청소년, 성인부 장년부로 나눠서 진행되고 3명씩 참가한다. 단체부문은 성인부와 장년부로 나눠 진행한다. 또 남녀 각각 1명씩 한 조를 이루는 복식 부문 등 총 16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컷오프방식이다.
한편, 세계품새대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의 텅 빈 관중석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와 비교해 2층 관중석은 거의 비어 있었다. 대회 관계자 중 한명은 “관중 동원을 코리아오픈대회에 맞추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끝)
[한혜진 기자,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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