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마사토 왼손 하나로도 잡을 수 있다"

최용수가 마사토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시 불사르기 시작했다. 전 WBA 수퍼페더급 세계챔피언인 최용수는 2006년 K-1 전향을 선언한 직후인 작년 연말 K-1 프리미엄 다이너마이트! 2006에서 일본인 최고의 MAX 스타 마사토와의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국 전지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이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마사토는 또다른 복서 출신 파이터 스즈키 사토루와 싸워 2R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드디어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최용수가 소속된 FEG 코리아 양명규 이사가 올해 다이너마이트에서 다시금 이 둘이 대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7월 K-1 FN KHAN 대회에서 마사토가 자신을 대신해 싸웠던 스즈키 사토루를 KO로 꺾었던 사실은 최용수가 마사토에 대한 도전 자격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마사토 또한 이 대결을 거절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자신 역시 복싱으로 격투기를 시작한 만큼 더더욱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고, 이미 작년에도 얼마든지 싸우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올해 비록 K-1 MAX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쁘아까오까지 잡아내면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 때, 가장 정통성 있는 격투기라 할 수 있는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인 최용수를 상대로 대결을 펼친다는 것은 다른 어떤 카드보다도 다이너마이트!에서 마사토의 싸움에 가장 어울리는 카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최용수는 KHAN 대회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반면, 격투 복싱 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박현성(21세기 불사권도 복싱클럽) 관장과 함께 언제고 다시 찾아올 재결전 기회를 기다리며 마사토 대책을 쌓아왔다.
마사토와 재대결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한 심정과 승률에 대해 최용수는 "아직 제가 실력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해왔고, 경기가 잡히기만 한다면 이길 자신 만큼은 200%입니다."라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특히 최용수는 "복싱으로 싸운다면 마사토는 지금 당장이라도 왼손 하나로 KO시킬 자신이 있는데, 반대로 킥만이라면 마사토가 왼발로 나를 KO시키겠죠."라며 자신의 주먹에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자신의 약점인 킥 공격 및 방어 능력 보완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 MAT 편집장 (ryuwoon@moo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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