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통해 새 삶, 받은 만큼 봉사할 터

메탈의 제왕 메가데스 리더 머스테인, WTF 홍보대사에 위촉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과 메가데스 그룹이 위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스래시 메탈의 제왕 ‘메가데스’ 밴드그룹 리더인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이 세계태권도연맹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앞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 계획이다.
2002년 왼팔 신경이 마비된 머스테인. 음악을 그만둘 상황이었다. 절망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재기에 성공했다. 태권도 유단자였던 그는 태권도 수련을 통해 약해진 심신을 단련했다. 동시에 17개월간의 물리치료를 받아 재활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세계태권도연맹은 그에게 홍보대사를 제의했다. 이에 머스테인은 “나로서는 태권도가 삶에 대한 자신감의 원천으로서 기꺼이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보대사 제의를 단번에 수락했다고 WTF는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8일 공연을 위해 방한한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에게 홍보대사 위촉장 및 WTF 명예 4단증과 태권도복 및 띠를 전달하였다.
메가데스 그룹에 함께 활동하는 제임스 로멘조(James LoMenzo), 글렌 드로버(Glen Drover), 숀 드로버(Shawn Drover) 등 3명에게도 태권도복과 띠를 전달하였다.
머스테인은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세계태권도연맹의 홍보대사로서 위촉된 것은 나로서는 아주 큰 영광이다. 또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WTF를 대표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머스테인은 “태권도는 아주 대단한 규율(discipline)을 가르치는 운동이다. 나에게는 과거의 나쁜 생활 습관이었던 마약과 술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 나의 인생을 변화시킨 운동이었다”고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변화된 점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61년 생으로 태권도 1단인 머스테인은 1999년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태권도를 시작, 현재는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수련을 하고 있다. (끝)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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