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日 트레이너 "최홍만도 이길 수 있다"

이태현과 이시이 다이스케 트레이너. (사진 = 윤여길 기자)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07 히어로즈 코리아로 두 번째 종합 전에 나서는 ‘씨름 황제’ 이태현(31, 싸이칸SG)의 트레이너가 이태현의 승리를 확신했다.
일본 종합 격투기 명문 팀인 요시다 도죠에서 이태현의 훈련을 돕고 있는 종합격투가 출신의 이시이 다이스케(31, 요시다 도죠) 트레이너는 “이번 히어로즈 대회에서 이태현을 상대할 야마모토 요시히사(37, 일본, 프리)는 이태현에게 절대 이길 수 없다. 100% 이태현의 승리다.” 라며 이태현의 종합격투기 첫 승을 장담했다.
한국에서 단 두번의 대회만을 치르고 사라져 간 국내 메이저 단체 글라이에이터 FC에도 참전한 바 있는 이시이 트레이너는 이태현의 승리를 장담하는 이유에 대해 거대한 손을 장비한 이태현의 묵직한 파운딩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어제 스파링에서도 보았겠지만 이태현의 파운딩은 링벨(*편집자 주: 격투기 스포츠에서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벨. 철로 되어 있다.)을 얻어 맞는 것처럼 묵직하다. 나는 몇 년 전 이태현의 상대인 야마모토 요시히사와도 스파링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현재로선 야마모토가 이태현에게 승리하는 이미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이시이 트레이너는 또한 그라운드 스파링에서 암록과 스트레이트 암바 등 관절기를 구사하며 예전과는 달라 졌음을 과시한 이태현의 그라운드 실력에 대해서 “유명한 유술가들이나 그래플러들 처럼 특이하고 세세한 기술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앗 당했구나’ 싶을 정도로 기술 시전 포인트를 잘 잡아낸다.” 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미 한 차례 종합격투기의 맛을 본데다가 ‘야수’ 브록 레스너와의 미국 대회 무산으로 종합격투기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 최홍만과 이태현에 MMA 대결에 관해서도 이시이 트레이너는 “이태현이 이대로만 발전할 수 있다면 최홍만은 문제도 아니다. 만약 최홍만이 입식만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이태현이 무서워서 일 것.”라며 농담 반 진담 반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시이 트레이너는 자신의 팀의 수장이자 유도 파이터 요시다 히데히코가 연관되어 있는 일본 발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빅토리 로드(가칭)에 대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경기를 개최 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라며 일이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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