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오와 실바 ‘챔프 대 챔프’ 격돌

UFC와 WEC를 운영하는 ZUFFA가 또 한번의 빅 카드를 꺼낸다.
자신의 미국 무대 첫 경기에서 챔피언이 된 괴물 유술가이자 현 WEC 미들급 챔피언 파울로 필리오(29, 브라질)가 승승장구를 거듭 중인 UFC 현역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격돌하는 매치 업이 바로 그것.
프라이드, 딥, 히어로즈 등 주로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미국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 강자 조 덕슨을 손쉽게 제압하며 자신의 강함을 어필한 바 있는 필리오는 북미의 언론 매체를 통해 오는 12월 12일 자신과 앤더슨 실바가 격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뛰어난 파워를 바탕으로 레슬링 못지 않은 파워 주짓수를 구사하는 필리오는 200년 히어로즈 첫 대회로 데뷔 한 이래 7년 동안 15전을 치르면서 단 한번의 패배도 당하지 않은 강자로. 가장 최근 대결인 조 덕슨 전에서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탠딩 타격이 매우 향상됐음을 과시했다.
UFC 입성 이후 승승장구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 UFC 미들급 챔피언 실바도 발전된 것은 마찬가지. 필리오와 반대로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한 날카로운 타격의 소유자로 그라운드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올라운드 파이터 네이던 매쿼트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바 있다.
두 파이터 모두 각종 격투기 랭킹에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이터인데다 나날이 발전되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두 파이터의 매치업은 어느 누구의 우세를 점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UFC와 WEC를 모두 주최하고 있는 ZUFFA로 부터는 아직 정식 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라 단언하기는 어려우나 WEC와 UFC의 챔피언으로 각 단체의 미들급 파이터들을 대표하는 파이터의 대결인 만큼 올해 하반기 최고의 매치업이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한편, UFC 헤비급의 신흥강자 가브리엘 ‘나파오’ 곤자가(29, 브라질, 팀 링크)의 소속 팀인 팀 링크로 이적을 공표한 필리오는 ‘운동하기 좋은 환경’ 이라며 새로이 이적한 새 둥지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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