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납득할 수 없는 판정
[전국체전]납득할 수 없는 판정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피땀을 흘리며 준비했고, 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야할 전국체육대회가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오늘도 7체급에서 메달이 쏟아져 나왔으며, 각 시도 선수단은 울고 웃었다.
결승전만큼이나 파이팅이 넘쳤던 예선전, 하지만 몇몇 경기에서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 내려져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들었고 각 협회 임원들의 거센 항의도 있었다.
예선전인 김경훈(전남), 정재균(강원) 게임, 변재준(충북), 한영용(경북) 게임, 정재은(서울), 진용순(경남) 게임 등 이들 게임을 보면서 심판이 지녀야 할 공정성을 잃어버린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의 판정에서는 실수도 있었겠지만, 보는 사람은 그렇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에 불만이 있으면 선수를 지도하는 대표자가 항의를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오늘은 속된 말로 힘있는 자가 항의를 하면 그것은 금새 판정에 반영이 되고, 힘없는 협회에서 항의를 하면 설사 그것이 어느정도 인정이 된다 하여도 경기는 계속 자기(심판) 마음인 것 같다.
축구나 다른 스포츠에서도 오심은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판정이 번복되는 일도 있다. 오늘 몇몇 경기에 대한 소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위원회에서 변명하는 이유가 가관이다.
기계가 고장으로 점수 배점에서 차질이 생겼다고, 그리고 이래저래 이유들을 설명하지만, 기계 탓으로 하기에는 심판의 명예에 자신들이 뭐를 칠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하나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 있다. 선수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자질이다. 경기에 대한 판정에 쉽게 흥분해서 경기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아예 선수들은 안중에도 없다. 매 대회때마다 보이는 고질적인 병폐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않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하나 하나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지도자들은 지도자로서의 인품을, 심판은 심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소신을 잃지 않고 판정을, 마지막으로 선수는 승패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세계인이 즐기는 태권도는 우리가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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