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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부장, “정석에 가까운 동작 고집할 뿐”

이종관 부장, “정석에 가까운 동작 고집할 뿐”

[명인 열전 - 1] 국기원 연수원 이종관 연구부장



“품새를 지도하는 이종관 사범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국기원 연수원에서 사범지도자 교육을 받은 연수생이라면 공감하는 말이다.

국기원 공인품새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태권도 사범이라면 국기원 연수원 이종관 연구부장을 떠올린다. 그에게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품새를 배운 사범들이 수 만명이니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이종관 그는 어떤 사람인가 <무카스뉴스> ‘명인열전’에서 알아보자.

이종관 부장은 1951년 7월 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32살까지 생활했다. 현재는 안양에 거주하고 있다. 태권도와 첫 인연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다. 하얀 도복과 검은띠에 매료돼 시작한 태권도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는다.

그는 학교 운동부에서 태권도를 먼저 접하지만 본격적인 수련은 도장에서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스승이 현재 미국에 있는 김정은 사범이다. 그는 창무관 소속이다. 9개관에서 태권도로 통합됐지만 당시만 해도 관에 대한 개념이 강했던 시기다. 김순배, 이종우 관장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국기원과의 인연은 1995년 국기원 교육분과 위원을 맡으면서다. 이후 2000년 들어 지금의 연구부장직을 맡게 된다. 이렇게 오랜 시간 국기원 연수원에서 품새를 지도하다보니 공인품새가 이종관 만의 색깔로 물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종관 부장은 “태권도를 오래 수련하다보면 자기류(自己流)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나는 이종관류라는 말은 부정한다. 국기원 품새는 원로들에 의해 정해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정석에 가까운 품새 동작을 고집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국기원 품새는 초창기 원로들이 정한 개념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 이종관의 철학이 들어간 부분은 없다는 이야기다.

국기원 연수원 연구부장이라는 자리는 편안한 자리가 못된다. 많은 비판의 화살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기원 연수원은 견제세력이 없다”는 말을 가장 말이 듣는다. 이에 이종관 부장은 “견제할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견제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국기원에서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견제가 가능하다”며 “국기원 품새가 개인의 한 유파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결코 없다”고 밝혔다.

태권도가 최고의 반려자라고 말하는 이종관 부장.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태권도인으로 남고 싶다는 그는 연구부장이라는 직책보다는 사범이라는 호칭을 최고의 찬사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최고의 사범 중 한명이 아니냐는 말에 그는 “언제나 무도인의 자세로 살고 싶지만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기에 과분한 말이다”며 “먼 훗날 태권도 인들이 자신의 이름 석자 기억해 준다면 그 이상의 명예는 없을 것”이라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종관 부장은 <무카스뉴스> 명인열전에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했었다. 자신을 ‘태권도 명인’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보면 볼수록 겸손함이 묻어나오는 사람이었다.

국기원 연수원 연구부장이라는 직책이 인간 이종관을 제대로 평가하기 이전에 색안경을 끼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태권도 사범으로 평생을 살고 싶다는 이종관 부장은 오늘도 흰 도복에 검은띠를 매고 국,내외 사범들에게 품새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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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김관장 2007.09.27
이종관 사범님의 연수 지도때의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태권도가 여럽다지만 사범님을 보면 힘이 나는군요... RESPECT!!!!!!!!!!!!!!
김인종 2007.09.27
저도 이종관 사범님께 품새지도를 받았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사범들은 이종관 사범님의 지도를 받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분을 보면서 이분처럼 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도 상당히 겸손하시고 근엄하시고 친절하시고 상냥하시고 아무튼 사범이라는 칭호가 제일 잘 어울리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태권도왕 2007.09.27
국기원에서 교육 받을 때 하신 말씀 아직도 기억납니다. 무력이 20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도복입고 운동을 얼마나 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말씀!!
가라데 시한 2007.09.27
태권도의 품새는 가라데 보다 훨씬 못하다.
고맙습니다. 2007.09.28
그런데 외국인들이 하는 말씀이 국기원 지도자 (교재사진, 동영상 포함) 강사님들이 왜 모두 키가 작냐고 물어 보시던데요. 죄송하지만 혹 .. 키가 큰 젊은 사범(이왕 잘생긴...) 1명쯤 강사채용 해 놓으시면 좋겠던데, 모두 존경하는 사범님들이지만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위해 유명배우 뺨칠정도의 남녀강사 1 세트 정도 있으면 좋겠네요.
박사범 2007.09.29
이종관 사범님의 품새시범을 보면 정말 눈을 땔 수 없었죠. 모든 동작에서 베어나오는 확고한 신념이 느껴졌습니다. 진짜 품새는 저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라데바보 2007.10.01
가라데 아이티에프 떠블유티에프 통틀어 품새는 떠블유티에프가 최고입니다~ 멋이나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요 가라데나 틀 이 더 좋다 어쩌다 강하다 실전성이다 뭐다 하는사람들은요 그게왜 실전성있어보이고 강해보이냐면.. 정확한 자세동작 개뿔다 없고 대충 힘만 빡빡 줘서 하기땜에 그라요~ 솔~직히 다들 품새 틀 가라데 어쩌구 시연해보면 품새가 젤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