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무술도장에서도 산만한 아이, 혹시 ADHD?

[의학칼럼 - 12] 무카스(MOOKAS) 특별기획


무술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을 꼽을 겁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무술 뿐 아니라 모든 생활의 기본입니다. 이에 <무카스/MOOKAS>에서 기획특집으로 <의학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의학칼럼>이 무카스 독자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창이 되길 기대합니다. 현대의 소아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는 ADHD. 다른말로는 주의력결핍 행동장애라고도 합니다. 오늘은 ADHA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본디올 경희한의원’ 권소라 원장님을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료출처 : cafe.daum.net/yooyoungsam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 - 1

예전이나 지금이나 맨날 물건을 잃어버리고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장난꾸러기라고 여겨졌을 아이들이 ADHD로 진단받고 한의원으로 내원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말합니다. 소아정신과를 찾는 아동의 30%~5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미국에서는 남아의 10%, 여아의 2%가 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이는 새싹과 같고 봄여름에 해당하여 열이 많고 상승하는 기운이 많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입니다. 소양지기의 집체로 왕성한 생명력으로 성장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좀 뛰어다니고 산만한 것이 정상이지요. 아이가 어른처럼 점잖다는 말을 듣는다면 문제죠. 점잖다는 것은 젊지 않다는 말로 양기가 부족한 것이므로 이것이야말로 치료해야 합니다.

산만하다고 할 정도로 장난기가 있거나 활동적이라고 해서 ADHD는 아닙니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의 3대 핵심증상을 보입니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쉽게 주의가 분산됩니다.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 마치지 못하고 다른 일을 시작하거나 끊임없이 떠들고 남의 일에 충동적으로 개입하기도 합니다. 품행 장애와 학습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하면 학교생활 등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우울증이나 틱 장애, 뚜렛 증후군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울증이나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ADHD에 대해 연구 작업은 활발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의 생화학적 이상이나 유전적 문제, 임신 중 태아 상태의 이상, 납 중독 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선천허약, 장부미성숙, 음혈부족을 원인으로 봅니다. 정신적인 문제는 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지만 한의학에서는 좀 다르게 보죠. 각각의 장기마다 고유한 정신(魂神意魄志)과 감정(喜怒憂思悲敬恐)이 깃들어 있으며 그 장기의 편차나 허약으로 인해 독특한 심리상태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간장이 병들면 화나 짜증을 많이 내게 되는 것이죠.

선천적으로 허약하면 오장에 간직된 신(神)이 불안해서 감정조절이 어려우므로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소아는 장부가 성숙되지 못하고 기능이 완성되지 않았으며, 타고난 장부의 편차로 인해 여러 질환이 발생합니다. 오장육부는 먹고 숨 쉬는 것으로써 정기를 얻어서 성장하는데 인스턴트 음식, 불량한 생활환경, 지나친 정신활동 및 스트레스는 오장육부의 성숙을 방해하고 결국 정신과 감정에 문제를 일으켜 ADHD를 생기게 합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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