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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승부조작 의혹, 30일 검찰로 넘어가

KTA 윤리위 두 차례 회의 갖고,,, 승부조작 의혹 검찰수사 의뢰 결정


대한태권도협회 김정길 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했다.



태권도 승부조작 및 금품수수 의혹이 태권도계를 비롯해 일반 사회까지 확산된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가 자체 조사를 통해 사법기관에 정식 수사의뢰를 할 전망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지난 27일과 29일에 열린 윤리위원회(위원장 표성수) 회의결과를 토대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태권도 승부조작과 금품수수 관련 의혹을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검찰 부장검사 출신 표성수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한 KTA 윤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첫 회의를 갖는데 이어 29일 오전 7시 올림픽파크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임춘길 전무이사의 승부조작 및 금품수수 혐의 등을 검찰에 의뢰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윤리위는 이날 오후 김정길 회장에게 보고한 후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를 한다. 일부 의혹에 대한 근거는 윤리위를 포함 KTA 집행부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수사가 정식으로 진행되기 전에 확보한 근거 자료가 외부에 알려질 경우 수사 진행에 난항이 예상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 과정에서 브로커를 통한 대회임원의 금품수수 의혹 건을 포함한 총 4건이다. 따라서 학부모 박모씨와 브로커 안모씨, 대회임원인 임춘길 전무이사 및 일부 심판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KTA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해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면서“수사 의뢰시 승부조작과 금품수수 뿐만 아니라 기타 비위 사실을 인지할 경우 추가 수사하도록 요청해 태권도계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을 일단락 지은 윤리위는 다음달 17일 3차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끝)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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