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하는 대통령, 한국어 유도교본까지 펴내

일본의 전설적 유도챔피언 야스히로 야마시타와 대련하는 푸틴(가운데) / 사진:EP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꽤나 알려진 유도 달인이다. 그가 최근 ‘푸틴과 함께 유도를’라는 유도교본을 한국어판으로 지난 26일 모스크바에서 출간해 화제다.
푸틴은 자신의 유도 코치인 바실리 쉐스타코프와 알렉세이 레비츠키 등과 함께 이 책을 펴냈다. 원래 제목은 ‘유도, 역사와 이론 및 실제’. 2002년 러시아어 초판이 나왔을 당시 현직 러시아 대통령이 무술서적을 썼다는 이유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다랴 체르보넨코 언론담당은 현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무술이 대단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책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푸틴 대통령 개인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일어, 영어, 일본어판으로 잇따라 출간된 이 책은 러시아 공연기획사인 SNC 한국지사 이종석 회장이 크렘린과 공동 저자들의 허락 하에 한국어판으로 출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 분야에 만능인 것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은 소싯적 작은 키를 만회하기 위해 유도를 시작, 18세 때 검은 띠를 땄고 1974년에는 레닌그라드 유도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특히 유럽유도연맹 명예회장이기도 한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유도 종주국인 일본을 방문, 예고 없이 유도장을 찾아 관원들과 대련을 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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