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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천하장사 홍만-영현, K-1서 재회

왕년에 천하장사 홍만-영현, K-1서 재회

최홍만, 마이티 모와 재대결 확정
김영현 데뷔전 확정, 상대는 미정


(사진제공 : K-1.CO.JP OFFICIAL NEWS )


왕년에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최홍만(27)과 김영현(31, 태웅회관) 두 골리앗이 3년여 만에 격투기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K-1 주최사인 FEG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파이널 16 대회’에서 최홍만과 김영현이 동시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격투계 골리앗’으로 성장한 최홍만(27)은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34, 샤크탱크짐)와 재대결이 확정되었다. 최근 격투기 전향을 선언한 김영현도 K-1 데뷔전이 확정되었다고 FEG는 발표했다. 김영현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주 다른 대전 카드를 발표할 때 김영현의 상대도 함께 발표될 계획이다.

격투계 입문 후 상승 가도를 달리던 최홍만은 지난 해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마이티 모에게 예상 밖으로 KO패를 당했다. 때문에 이날 최홍만은 마이티 모를 상대로 지난 대회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홍만은 “(지난대회) 패배는 인정하지만, 마이티 모와 시합은 훈련을 다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마이티 모를 꺾고 제롬르 밴너나 레미 본야스키와 대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현도 최홍만과 같은 날 원매치 방식의 슈퍼파이트에 출전, 격투기 전향 이후 갈고 닦았던 무에타이 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날 김영현은 “최선을 다하겠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간단하게 소감을 내비쳤다.

씨름판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두 골리앗. 공식적으로는 3년여 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서먹한 기운이 감돌았다. 자연스럽게 두 선수 간에 맞대결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다. 이날 FEG 다니카와 사다하루 총괄 프로듀서는 둘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김영현이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내년 또는 내후년에 그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K-1에 처음 도전하는 김영현에게 “이왕 K-1에 왔으니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영현은 “최홍만이 먼저 K-1에 와서 잘 했기 때문에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름판을 떠나 새로운 둥지에서 만난 두 골리앗은 다음 달 서울대회에서 각각 설욕전과 데뷔전을 치른다. (끝)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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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reatman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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