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의 ‘용쟁호투’ 34년 만에 부활

이소룡의 영화 용쟁호투 장면들
‘아뵤~’ 하는 기합소리를 들으면 누가 먼저 떠오르는가. 당연히 지금은 고인이 된 불세출의 쿵푸스타 이소룡이다.
이제 이소룡을 스크린에서 볼 수는 없지만, 그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故 이소룡의 대표작인 ‘용쟁호투’((龍爭虎鬪, Enter the Dragon)가 34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되기 때문이다.
영국 연예통신 <피메일퍼스트>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계열사인 워너 인디펜던트 픽처스는 1973년 작 ‘용쟁호투’를 ‘어웨이큰 더 드래곤’(Awaken the Dragon)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용쟁호투’는 1973년 32세의 나이로 요절한 이소룡의 마지막 작품이다. 당산대형(唐山大兄: The Big Boss, 1971), 맹룡과강(猛龍過江: The Way Of The Dragon, 1972), 정문문(精武門: Fist Of Fury, 1972)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미국인들은 용쟁호투를 최고의 작품 꼽는다. 특히 거울 방에서 펼쳐지는 라스트 신은 말이 필요 없는 명장면.
각본과 연출은 FOX 사의 인기 미드(미국드라마의 줄임말) ‘실드’(The Shield)의 제작자인 커트 서터가 맡았고, 프로듀서는 NBC 미드 ‘ER 제작자인 존 웰스가 참여한다.
용쟁호투의 리메이크 작인 ‘어웨이큰 더 드래곤’은 좀 더 현대적인 영화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밀 무술 경기장에 관련된 한 소림사 승려와 그를 추적하는 FBI 요원의 활약상이 기본 내용이다. 현재 주연 배우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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