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뒷심 부족? 유니버시아드 부진
결승 8명 진출해 금메달은 2개 건져, 올림픽 1년 앞두고 경기력 향상 시급

200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경기 (© FISU Nicolas Messner)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이 ‘200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결승에 8명이 진출했으나 2명만이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나머지는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반면 일본은 금메달 9개를 휩쓸며 종주국 위력을 과시했다.
한국유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타마삿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대회에서 당초 기대했던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시급히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진한 성적이 대표팀 2진이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범(한국마사회)이 경기 첫날인 13일,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스테코프 드미트리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이틀 동안 박가연(용인대, -70KG), 김민규(수원시청, -81KG), 이지희(용인대, -52KG), 김재범(-73KG) 등 4명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패했다.
기다리던 금메달 소식은 16일 개인전 마지막 날 전해왔다. 남자 60kg 이하급 조남석(포항시청)이 결승에서 코로툰 막심(우크라이나)을 팔 꺾기 한판승으로 한국유도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부(백성철, 최천, 김재범, 김성범, 김광섭, 김민규, 김정훈, 조남석)는 3위 결정전에서 벨라루스를 4-1, 여자부(박가연, 김미화, 이지희, 정지선, 정지원, 이정은, 이소연, 유미원)는 폴란드를 3-1로 각각 이겼다.
금메달 2, 은메달 6,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유도는 일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상대국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고, 자체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더불어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점을 감안,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 체력 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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