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골리앗’ 김영현, 안방서 K-1 데뷔
K-1 주최사인 FEG 결정만 남아... 지인진은 17일 K-1 계약 확정

‘원조 골리앗’ 김영현(31)이 안방서 열리는 K-1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김영현 에이전트 공선택 관장(태웅회관)은 “FEG와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9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대회에 김영현의 출전을 요청한 상태다. 본인도 서울 대회 출전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현은 2년 기간에 옵션 등을 포함해 10억 원 정도를 받는 계약조건으로 오는 21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선택 관장은 “FEG 측이 우리의 요구 조건을 거의 다 받아 들여 김영현이 마침내 K-1에 진출 하게 됐다. 오는 27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태국 푸켓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현의 서울 대회 출전은 K-1 주최사인 FEG 결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대회 출전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현 측은 최근 일본에 있는 FEG 본부 고위 관계자가 김영현을 만나 “체격 조건이 대단하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나타낸 것도 대회 출전에 대한 청신호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김영현의 서울대회 출전이 확정된다면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거인 파이터 김영현(217cm, 150kg)과 최홍만(218cm, 160kg)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두 선수는 씨름선수 시절에도 활동시기가 달라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없다.격투기 팬들은 한국형 거인 파이터의 기량을 비교할 수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K-1 서울 대회 출전이 확정된 최홍만은 이번 대회에서 ‘복수전’을 준비 중이다. 거론되는 상대는 최홍만에게 패배를 안겨준 마이티 모(34)와 제롬 르 밴너(35), 그리고 챔피언 세미 슐트(34) 등이다.
한편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지인진(34)은 지난 17일 K-1과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K-1 측은 지인진이 現 세계권투평의회(WB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인 점을 감안해 지난 해 2월 세계복싱협회(WBA) 前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5)가 K-1 무대에 진출할 당시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진도 김영현과 마찬가지로 2년 계약을 했으며, 올해는 킥과 방어 훈련에 집중한 뒤 내년 2월 ‘K-1 코리아맥스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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