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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길

대만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길


이 기사는 대만 대성보(大城報) 2000년 10월 2일자 기사를 번역, 정리한 것입니다.

대만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길

현재 주류는 적극적인 공격이고,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부족이 이번 올림픽 실패의 원인이다.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던 태권도 선수단의 경기성적은 동메달 2개라는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이는 대만 국민들이 노골드의 한을 풀겠다던 희망을 이루어 주지 못했고, 올해 중국과의 국제경기 획득 메달 수에서3연패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먼저 선수단의 훈련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떠나서, 1997년 홍콩에서의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심판의 판결방법이 바뀌었는데, 오히려 올해 시드니 올림픽에서 판결방법이 어찌 바뀌었는지 헤깔릴 지경이었다. 앞으로 태권도 각 문파의 협조와 의논을 통해서 개혁을 하지 않으면, 태권도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대만의 태권도는 비록 두 차례의 올림픽 시범경기에서 5개의 금메달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바가 있지만, 시대조류에 뒤처지는 훈련방법과 자신에 대한 과신이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노골드라는 실패를 만들어 내고 말았다.

우리나라(대만) 선수들의 기술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면, 첫째 선수들의 기술은 방어와 반격에만 의지하고 있고, 이정제동(以靜制動)의 피동적인 공격을 주로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의 경기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실 주동적인 발차기 공격과 피동적인 공격의 수가 이미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남자 80kg이하의 체급에서는 주동적인 공격의 수가 피동적인 공격의 수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대만) 4명의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쉬즈링(許芷菱)의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가 피동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특히 남자 58kg이하의 황즈씨옹(黃志雄)은 대표적인 피동적인 경기운영을 보였다. 더욱이 점수가 1-2점 앞서고 있을 때 피동적인 경기운영으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둘째로, 심판의 판정 습관에 적응을 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1997년 홍콩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쉬지홍(許吉宏)은경고로 인해서 실격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버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국내 이미 상당수의 지도자들이 경기 시에 적극적인 공격을 강조하는 세계 주류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올림픽경기에서도 4명의 선수들은 여러 차례의 경고를 당해서 어렵게 벌어놓은 점수를 잃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이는 1997년 이후 3년간 대만 태권도계가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인 것이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경기를 통해서 세계태권도의 수준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정보수집의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4명의 선수가 경기에 임하고 나서야 상대방 선수의 기량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알고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의 기술면에서 진보가 별로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구사한 기술들은 10여년 전 선배선수들이 구사해서 국제경기에 이미 널리 알려진 기술들이었다. 이러한 기술에 대한 연구는 이미 상대방 코칭스테프에 의해서 연구가 끝이 난 상태인데 다시 사용하면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선수들의 기술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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