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품새대회 시연을 앞둔 경기용 품새

오는 11월 안에 일선 지도자들에게 동영상 보급 예정

7월 16일 있었던 품새개발시연회에서 개발위원들과 시연자들
“최종 목적은 경기용 품새로 모든 품새 대회를 진행하는 것”
태권도 품새가 처음으로 제정된 이후 40년 만에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었다.
지난 16일 경기용 품새인 ‘비각’, ‘한류 (가칭)가 태권도계 전문가들과 지도자, 수련생 등에게 처음 공개됐다. 경기용 품새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품새 대회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WTF 품새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경기용 품새 개발 시연회’이후 태권도인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태권도 사범들도 경기용 품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독일의 김영희 사범은 <무카스뉴스> 자유게시판(강호논객)에 ‘경기용 품새 ’한류’ 동작의 구조적 기술적 분석‘ 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 외에도 많은 태권도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게시판을 달궜다.
이에 ‘경기용품새개발위원회(위원장 이규석, 이하 품새개발위)’는 “태권도인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시연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향후 경기용 품새 개발해 적극 반영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후 경기용 품새에 대한 개발이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품새개발위 중 한명인 국기원 연수원 이종관 연구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 국기원 이종관 연구부장

국기원 연수원 이종관 연구부장
Q. 경기용 품새 개발 진행 사항은현재 휴가기간이거나 해외에 나가 있는 품새 개발위원들이 있어 8월 중순쯤 돼야 모두 모여 본격적인 개발업무에 착수 할 것 같다. 경기용 품새는 흐름이 중요하다. 그래서 무용이나 체조 전문가를 초빙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Q. 경기용 품새 개발 시연회 이후 어떤 의견이 나왔나
품새가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중 장년층이 수련할 수 있는 품새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바로 진행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기 때문에 향후 단계적으로 검토해 제작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11월에 있을 세계품새대회 시연을 앞두고 있는데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할 일이 많다. 먼저 개발위원들이 다시 모여 기술적 검토 후 품새 명칭을 확정할 것이다. 그것이 끝나면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에 공식인증을 받은 후 제2회 세계품새대회(인천)에서 경기용 품새 선보일 시연자들을 집중 교육할 것이다. 또 동영상(공인된 경기용 품새)을 제작해 일선 지도자들에게 11월안에 보급할 계획이다.
Q. ‘빠른품새’ 비각과 ‘느린품새’ 한류에 대해
빠른품새와 느린품새라는 말은 잘못 전달된 것이다. 최초 비각은 경쾌한 품새로 한류는 부드러운 품새로 개념을 잡고 만든 것이다. 우리가(품새개발위)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은 태권도 품새를 통한 부드럽고 건강한 몸이다.
Q. 경기용 품새는 2종류만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처음계획은 3개 혹은 4개의 품새를 개발 시연회 때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이번에는 2종류만 선보이게 됐다. 세계품새대회에는 2종류의 품새를 시연할 계획이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경기용 품새를 개발할 것이다. 최종 목적은 경기용 품새로 모든 품새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Q. 기존의 품새와 경기용 품새의 차이점은
태권도 품새의 기본 기술에서 풀어 나가기 때문에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기 자세를 바꿈으로써 좀 더 다양하게 동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용 품새지만 호신술로 수련할 수 있는 부분도 감안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경기를 하기 위해 만든 품새라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소리, 엄한 질책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것이 경기용 품새라 다양한 의견을 모두 수용하지는 못하는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품새개발위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경기용 품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 제약된 용어와 기술을 가지고 수요자(태권도인)를 모두 충족시키려 하니까 어려운 점이 많다. 지금보다 나은 태권도 앞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알아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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