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전자호구, 정치적 개입 있어선 안 돼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공인계약 및 대회 사용여부에 정치적 개입설 꾸준하게 제기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태권도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자호구. 90년대 말부터 태권도 심판 판정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태권도협회에서 야심차게 추진됐다. 하지만 번번이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전자호구마다 적지 않은 기술적 결함 및 공인과정에 정치적 개입설 등이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전자호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중앙 언론에서는 전자호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국내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지난 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과 전자호구개발업체간 공인계약과 관련 독점성 여부와 공인과정의 절차상 문제점 등을 보도했다. 특히 MBC PD수첩은 오는 14일 전자호구 도입과정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도 다소 포함됐다. 중요한 것은 판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추진된 전자호구 공인과정이 조금이라도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면 이는 모순이다.

혹여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전자호구’는 더 이상 ‘전자호구’가 아닌 것이다. 전자호구는 판정 시비 해소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제품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공익계약 및 대회 사용여부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 6월 18일 서울시협회가 주최한 대회에 전자호구 몸통보호대가 적용됐다. 이날 대회장에서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들이 참석, 오는 10월 전국체전 적용여부를 도입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무협 회의에서는 전자호구의 무게와 강도조절, 가격 등의 문제점들이 제기하면서도 사용 여부에 모두 합의했다. 일부 시도협회 전무들은 전자호구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특정 시도 전무들의 강력한 입장에 휩쓸려 최종 합의했다.

실제 대회 사용여부는 KTA가 결정할 문제. 현재까지 보류 중이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릴 협회장기선수권대회 대학부와 일반부 경기에 전자호구를 적용한다. 대회 결과에 따라 앞으로 전국체전은 물론 국내 대회에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다.

전자호구 사용여부는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집행부와 특정인 간에 정치적 이해관계로 부추길 일이 아니다. 또한 제도권 관계자들의 뜻에 쉽게 결정될 일이 아니다. 경기장에 실제 주인공인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야 한다.(끝)

- harrison@mookas.com

<ⓒ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0

호구 2007.08.08
어느 특정인에 의해서 독점계약을 했다면 그건 뭔가 의심점이 많은 것이다. 전자호구는 개발되어야 하나, 너무 시기상조가 아닐까. 이렇게 앞뒤 분간없이 들이대다가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면 그때가서 후회할려나... 아직까지 전자호구는 테스트가 더 필요한다고 생각한다. 셰계연맹 수장이 어떻게 독단적으로 혹 일부 사람만 알고 독점계약을 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네... 만약 정치적 , 검은 거래가 있었다면 단연 질책을 받아야 마땅하고,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이 모든게 태권도에 대해서 모르니 이런일들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제발 자신에 정치적 입지만 생각하지말자.
태권보이 2007.08.08
한겨레 21를 보고 난후 참 아이러니 하네... 어느 한회사에게만 독점권을 주다니... 이상해... 이상해... 구리다...구려
투명 2007.08.08
모든 제품을 놓고 태권도 전문인과 감독, 코치들도 모시고 시연회도하시고 토론도 충분히 하여 보다 우수성있는 제품이 당연히 채택되어 사용되어야지 몇 사람의 입김으로 업체를 선정하다면 머지않아 또 무카스 기사에 실리고 말것 같군요, 시대가 시대인만큼 투명성을 갖고 일했음 좋겠네요,
대나무호구 2007.08.08
결국 지속적인 심판판정 불신으로 전자호구가 등장되는 이상 전자호구의 출현은 대세입니다. 아울러 대나무호구가 지금의 작고 이쁜 호구로 변화되었듯이..아마 지금의 전자호구가 대나무호구보단 가벼울듯 한데..종주국이 해야될일입니다. 자꾸써보고 개량하고 혹 오심도 날수 있지만 사람에 의해 짜고치는 판정보단 덜 억울할듯.못해서 안하는것이 아니라 안해서 못한거죠
최덕희 2007.08.10
정말 소가 웃습니다.
글쎄~ 2007.08.10
좀 다르게 보자면 왜 무카스는 연달라 세계태권도연맹한테만 자꾸 태클거는 거지.. 뭐 사적인 감정이 있나~ 그리고 호구 품평회 할 때는 일선 감독과 코치들도 모아서 하더만.. 뭐가 문제라는 거야~ 전자호구가 외국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국내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다는 것을 모르고 있나.. 기자 양반아 생각 좀 하고 살자..
글쎄~ 2007.08.10
좀 다르게 보자면 왜 무카스는 연달라 세계태권도연맹한테만 자꾸 태클거는 거지.. 뭐 사적인 감정이 있나~ 그리고 호구 품평회 할 때는 일선 감독과 코치들도 모아서 하더만.. 뭐가 문제라는 거야~ 전자호구가 외국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국내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다는 것을 모르고 있나.. 기자 양반아 생각 좀 하고 살자..
전자호구 2007.08.12
전자호구 만이 살 길이다/
TKD 2007.08.12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또 판정 시비가 생긴다면 이제는 끝입니다. 일본의 가라데가 태권도 대신 올림픽에 진출하게 될 겁니다. 일본은 엄청난 자본으로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반드시 전자호구를 적용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얼굴부분은 제외하고 몸통부분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판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태권도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김운용씨가 태권도를 확실하게 보호해주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본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뒤에 후회해봐야 소용없습니다.
태클은 무신 2007.08.15
글쎄 너 세계연맹 관계자지. 구린내가 진동하니까. 무카스가 맨날 머라고 하는거아냐. 잘못된걸 지적하면 바로 고치면 되잖아. 근데 맨날 서로 못 죽여서 안달아냐. 요즘 조총재와 사무총장 관계도 좋지안다던데. 어제pd수첩에서 세계연맹 쯧쯧. 쓰면 뭐하냐,손가락만 고생하지. 태권도계 진정한 언론 무카스 계속해서 세계연맹이든 뭐든 잘못하면 가만두지마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