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태권도장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

우여곡절 끝에 열린 ‘태권도장 경영활성화 모델’ 학술 세미나

4일 열린 태권도장 경영활성화 세미나 모습
궃은 날씨에도 불구 300여명 인원 참석... 100여명은 태권도 학과 전공 학생
지난 4일 국기원에서 ‘태권도장 경영활성화’ 세미나가 열렸다. 오전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는 세미나가 또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참석자 미달로 인한 세미나 연기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려와는 달리 세미나에는 300여명의 인원이 국기원 경기장을 메웠다. 국기원 연구소가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세미나에는 백 여명의 태권도학과 전공 학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는 ‘태권도장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화두로 포문을 열었다. 세미나 발표자인 허건식 소마연구소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상품 중 하나인데 현재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 중 하나가 각 태권도 관련 단체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허 소장은 “현재 태권도 관련 단체들이 과거 1인 체제에서 현재 3개, 4개 단체 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과도기적 시기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 분명히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미나 발표 자료 중 태권도장이 나아갈 컨셉
태권도장 활성화를 위한 경영과제로는 순기능 극대화와 역기능 최소화를 꼽았다. 먼저 순기능 극대화는 △급증하는 여가인구 수요에 대응 △지역 클러스터 창출에 대한 요구 증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 등이다. 역기능 최소화는 △수련층 제한 △프로그램 한계극복 △태권도장 경영격차 완화 △태권도장의 적극적 개선 등이다.
세미나 발표자들은 이구동성으로 21세기 태권도장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꼽았다. 발표자들이 내놓은 방법은 △글로벌 경쟁력 수준의 기능과 시설 △획기적인 발상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컨셉으로 승부 등을 꼽았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가진 종합토론시간에서 발표자와 참석자간의 열띤 토론이 벌어져 예정된 30분을 넘겨 1시간을 소비했다. 참석자 중 상당수는 “세미나 내용이 형식적인 것 같다.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발표자들은 “이번 세미나 내용은 전반적인 조사차원에서 이루어 졌다. 도장경영활성화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국기원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풀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sjc@mookas.com -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2